결혼과 이혼사이 출연했던 서사랑
남편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
남편 이정환은 폭행 사실 부인해
출처: instagram@s__s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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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했던 걸그룹 출신 인플루언서 서사랑이 남편 이정환의 충격적인 만행을 고발해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서사랑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이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건 방송을 보신 분들은 모두 아실 거라 생각한다”라며 “남편에게 구타, 폭행당한 뒤 지금 피신해 있는 상태다“라며 자신의 근황을 알리는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사랑의 멍이 들고 퉁퉁 부어오른 처참한 얼굴과 잘린 머리카락 및 상처 입은 팔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진으로 상황의 심각성을 알린 서사랑은 “직원들과 회식하고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아기를 안고 있는 상황인데도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눕혀서 밟고 사정없이 때리며, 머리카락을 자른다고 사정없이 밟은 뒤 눕혀서 질질 끌고 화장실까지 가 머리카락을 다 잘라버렸다”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그에 따르면 서사랑 남편은 4살 딸이 보는 앞에서 흉기를 들고 쫓아와 딸과 함께 맨발로 뛰쳐나왔다고 털어놓아 충격을 주었다.
출처: instagram@s__sarang
서사랑은 남편에 대한 폭로뿐만 아니라 이웃과 경찰에 대한 늦장 대응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서사랑은 “이웃 주민들께 제발 신고 좀 해달라고 부탁해도 도와주지 않았다. 경찰도 제 얼굴이 이렇게 되었는데도 단순 부부싸움으로만 정리해 진술서만 써서 돌려보냈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남편이 휴대폰과 지갑도 뺏어간 상태였다“라며 “제가 경찰분들께 남편이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제발 좀 아기랑 나 좀 살려달라고 아무것도 가지고 나온 게 없어 제발 다른 지역으로 좀 옮겨달라고 사정해도 본인들이 도와줄 방법은 없고 선생님 스스로 방법을 찾아보시라고 말씀하시더라”라고 도움을 청할 방도가 없던 당시 상황을 강조했다.
또한 “경찰분이 오시기 전까지 그사이 남편이 자른 머리카락과 집을 싹 치워놔서 증거가 없다며 내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라며 남편이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서사랑은 남편이 가정폭력 전과가 있다면서 “남편은 접근금지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가정폭력 사건으로 여러 차례 신고한 이력이 있다”라며 “현재 병원에서 진단서를 받았고, 광대 쪽이 너무 부어 성형외과에서 ct를 찍어보라는 소견도 받았다”고 심각한 부상 상태를 공개해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출처: instagram@s__sarang
서사랑은 딸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사랑은 “아기가 엄마 아프다고 밥도 먹여주려 하고 물도 먹여주려고 하는데 화장실 가는 것도 지켜주겠다고 다 따라오는 상황인데 아기한테 씻지 못할 상처를 남긴 것만 같아 정말 가슴이 먹먹하고 갈기갈기 찢겨있다”라며 자신의 심정을 고백했다.
해당 글을 올리게 된 배경에 대해 서사랑은 “제 지인들에게 온갖 유언비어를 퍼트리며 이혼은 절대 안 해준다고 집에 들어와서 무릎 꿇고 비라는 둥 아직도 협박하고 있는 상태다”라며 “경찰분들까지 도와주지 않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 나는 지금 눈도 잘 안 떠지고 얼굴이 너무 부었으며, 머리카락은 계속 빠지고 있고, 한쪽 귀가 잘 안 들렸는데 서서히 돌아오고 있는 상태다”라며 전했다.
그는 “이런데도 접근금지처분은 금방 내려지는 처분임에도 경찰분들이 단순 부부싸움으로만 넘겨 나는 정말 너무 불안하고 제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라며 두려움을 나타냈다.
이처럼 서사랑이 남편 이정환에 관한 폭로 글을 게재하자 네티즌들은 이정환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이정환은 한 언론사를 통해 “직원과의 회식이 아니라 내가 운영하는 강동 카페에서 일하던 동생 A와 술을 마셨다. 이후 다른 남자와 합석해서 놀다가 새벽 늦게 들어와 싸운 것”이라며 “다툼이 있던 날 몸싸움은 있었지만, 일방적인 폭행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출처: instagram@s__sarang
출처: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그는 이어 “당시 아내는 만취 상태였다. 소설을 쓰는 것 같다. 서사랑이 여러 번 바람을 피워 신뢰가 바닥이 난 상태다. 내 친구 H씨랑 작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만났고 라운지에서 만난 사람들이랑도 5월부터 바람이 났다”면서 “서사랑이 대마 흡연을 했다”라며 추가 폭로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이정환은 아내가 바람피운 증거라면서 서사랑과 의문의 남성 2명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 내용 중 “나 솔직히 그 오빠도 좋고 정환오빠도 좋다”,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 착하고 다정해서 혼란스러운 걸 수도 있다. 내가 이상한 거다. 힘들어서 대마도 했다” 등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이러한 서사랑 이정환 부부가 진실 공방을 펼치자 ‘결혼과 이혼 사이’에 함께 출연했던 티아라 출신 아름은 “유리는 늘 솔직하게 자신이 잘못된 점부터 말하고 그래도 아이를 봐서 잘 살고 싶다고 말하던 사람”이라며 “(이정환이)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저는 그간 유리가 집에서 늘 언제 화가 날지 모르는 사람 옆에서 불안하게 지내고 있는 모습을, 아이만을 위해 버티며 사는 모습을 다 봐왔다”라고 거들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을 폭로한 서사랑은 지난 2015년 데뷔해 그룹 써스포, 에이치투엘, 오마주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0년 3월 카페 사장이었던 남편 이정환과 결혼해 같은 해 9월 딸을 출산했다.
이들은 지난 5월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하면서 갈등을 이어가다 최종회에서 관계 회복에 힘쓰겠다고 선언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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