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
유영재 아나운서와 재혼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지난 2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배우 선우은숙의 이야기가 예고편으로 그려졌다. MC 최은경은 “큰 박수를 쳐야 할 경사가 생겼다”며 선우은숙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선우은숙은 “‘난 결혼은 안 해. 그리고 이 나이에 무슨 혼인신고야’라고 했는데 만난 지 8일째 되는 날 ‘당신과 결혼할게요’라고 그랬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우리들만의 언약식 후에 ‘당신 아내로 살아가겠다’고 했다”며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준비를 다 해놨다. 날 꽉 껴안아 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선우은숙은 아들 이상원과 며느리 최선정의 반응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선우은숙은 “우리 며느리가 ‘어머니, 이 좋은 걸 왜 이제야 얘기하세요’ 했다”며 “우리 아들은 ‘두 분을 너무 축하해요’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깜짝 전화 연결을 하기도 했다. 선우은숙은 전화를 받자마자 “여보”라는 호칭으로 유영재를 반겼다. 유영재는 “네. 여보”라며 행복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에게 “내 사전에 다시 이혼은 없다. 그런 줄 알아라”라는 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은숙은 소속사를 통해 유영재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선우은숙이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상대는 아나운서 유영재로 CBS ‘가요속으로’와 SBS 러브 FM을 거쳐 현재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소요’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신앙과 신뢰를 쌓아왔으며,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고 밝혔다.
유영재는 선우은숙보다 4살 연하이다.
선우은숙의 재혼 발표에 전남편 이영하의 반응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선우은숙은 YTN star와 인터뷰를 통해 “이영하 씨한테는 3주 전에 얘기했다. ‘축하한다’더라. 오랫동안 혼자였던 것을 아니까 ‘아이들 걱정하지 말고 당신 생활을 즐기라’고 쿨하게 얘기해줬다”는 말을 남겼다.
당시 선우은숙은 “이 나이에 결혼하기가 쉽지 않다. 평상시 ‘이런 사람이라면 다시 결혼해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런 사람”이라며 유영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인과의 모임에서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주일 예배를 통해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만난 지 열흘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재혼 사실이 알려지기 전 이미 혼인 신고를 마쳤다.
한편 선우은숙은 1981년 10살 연상인 이영하와 결혼했다. 하지만 2007년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선우은숙과 이영하는 이혼 전부터 불화설과 결별설이 끊임없이 돌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선우은숙은 ‘우리 이혼했어요’ 촬영 이후 한 방송에서 “주위에서 전남편 이영하와의 재결합을 많이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하가 직접 재결합 의사를 물어 놀랐던 적이 있다. 잘 지내고 나쁜 것도 없고 다 좋지만, 사랑의 감정이 아니라 애들 아빠 죽으면 장례 치러줄 수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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