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정경호
영화에 대한 부담감 털어놔
과거 PD 아버지와의 일화 눈길
배우 전도연, 정경호 캐스팅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tvN 토일 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인기리에 종영했다.
드라마 ‘일타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렸으며,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이후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합세한 작품이다.
해당 극에서 정경호는 대한민국 최고의 수학 강사 최치열 역으로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배우 정경호는 마동석과 함께 훈훈한 연기 호흡을 맞추었다.
정경호는 개봉된 영화 ‘압꾸정‘에서 성형외과 의사로 등장해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과 손잡고 K-뷰티 사업을 시작하는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영화가 개봉되기 직전 정경호는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유명 감독이자 아버지인 정을영 PD 때문에 영화 ‘압꾸정’에 대한 부담을 받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DJ로부터 “아버지가 유명 감독이라 부담스러운 건 없었냐”고 묻자 정경호는 “어렸을 때는 부담감이 있었다. 잘해야 한다는 게 있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정경호는 ‘목욕탕집 남자들’, ‘무자식 상팔자’, ‘인생은 아름다워’ 등을 연출한 정을영 PD의 아들이다.
특히 ‘목욕탕집 남자들’에 관한 정경호와 정을영 PD의 일화가 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어렸을 당시 정경호는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 촬영장을 방문했다면서 “(출연 배우인) 김희선을 보고 싶어 아버지 몰래 촬영장을 갔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때 “조연출에게만 말하고 갔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들어오셨다. 그 자리에서 심한 욕설을 하시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경호는 “집에서 아버지가 그렇게 엄하진 않으셨는데 그때 욕을 듣고 충격 때문에 아직도 생각이 난다. 그 이후로 아버지 드라마 촬영 현장은 안 간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는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하는 정을영 PD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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