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디자이너 무라카미 다카시가 뉴진스에게 특별한 유니폼을 선물했다.
21일 뉴진스는 개인 계정을 통해 무라카미 다카시와 LA 다저스가 협업한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멤버 하니는 오타니 쇼헤이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으며, 해린과 민지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시그니처인 꽃무늬가 돋보이는 디자인을 강조한 사진을 올렸다.
뉴진스가 착용한 유니폼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기념해 제작된 한정판이다. 특히 무라카미 다카시는 개막전 시구를 하며 직접 이 유니폼을 입어 화제를 모았다.
뉴진스와 무라카미 다카시의 인연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평소 뉴진스의 팬임을 자처해온 그는 일본 데뷔 싱글 앨범 ‘슈퍼내추럴’의 뮤직비디오와 굿즈 작업에 협업하며 관심을 보였다. 또한 도쿄돔에서 열린 뉴진스의 팬 미팅에도 직접 참석해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부터 소속사 어도어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이 진행됐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올해 1월 어도어와의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새로운 그룹명 ‘NJZ’(엔제이지)를 공개하고 독자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후 어도어가 운영하는 뉴진스 공식 계정이 아닌, 별도의 계정을 통해 소식을 전해 왔다. 이번 유니폼 인증샷 역시 해당 독자 계정에 업로드됐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의 독자적 광고 계약 체결 및 연예 활동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21일 이를 인용하며 뉴진스의 독자적 활동을 불허하는 결정을 내렸다.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의 계약 위반 및 시정 요구 불이행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고 있다. 오는 4월 3일에는 전속계약 유효 확인을 위한 변론기일이 예정되어 있어, 양측의 소송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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