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미나의 시누이로 알려진 박수지가 연극배우로 새 출발을 알렸다.
박수지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나에게 꿈만 같은 날이었다”며 첫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짧지만 한 달 반 동안 준비한 공연이 오늘 막을 올렸다. 설레는 마음으로 피부과에도 다녀오며 무대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언제나 멋있었고, 오늘도 변함없이 멋있었다. 앞으로도 영원히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 무대 위에서 긴장도 즐거움도 모두 느꼈고, 오늘 나는 무대 체질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내일도 감정이 풍부한 마샤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수지는 오는 27일까지 R&J씨어터에서 연극 ‘갈매기’ 무대에 오른다. 그는 지난 2월부터 연극배우 데뷔를 목표로 꾸준히 연습해 왔으며, 첫 연습을 마친 뒤에는 “이제 나는 마샤로 살아간다. 무대에 설 때까지 그 역할에 몰입하겠다”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극 무대 데뷔 외에도 박수지는 놀라운 체중 감량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8월부터 미나-류필립 부부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를 시작한 그는, 시작 당시 150kg에서 무려 60kg을 감량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는 지난 2월 “정체기로 인해 두 자릿수 진입이 힘들었지만 이제 곧 80kg대에 도달할 것”이라며 꾸준한 노력을 예고했다.
한편, 박수지는 최근 결혼 7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내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미안함도 크고, 한편으로는 고마운 마음도 있다”며 “남편에게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진심 어린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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