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결국 “피소”
계약 업체에서 ‘30억 소송’
타 업체도 소송 예정…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관련된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광고주들로부터 소송을 당하며, 수백억 원대의 손해를 입을 위기에 처했다.
29일 YTN 보도에 따르면,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체결한 A사와 B사는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의 소송 금액은 총 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적으로 C사도 신뢰 훼손을 이유로 계약 해지와 위약금 청구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김수현이 활동 중인 광고 브랜드가 최소 15개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소송 금액은 100억 원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법무법인 우리 소속 박성우 변호사는 “김수현의 국내 광고 모델 계약 금액은 1건당 10억에서 12억 원 수준”이라며, “하나의 업체라도 소송을 제기하면 다른 광고주들의 추가 소송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고(故) 김새론과의 과거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과 고인에게 채무 변제를 압박했다는 주장 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김수현은 김새론의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등을 상대로 총 120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논란의 여파는 방송과 작품에도 영향을 미쳤다. 김수현은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서 사실상 하차했으며, 주연을 맡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의 공개도 잠정 보류됐다.
김수현의 팬덤은 악성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공식 성명을 통해 “김수현을 향한 지속적인 비방과 인격 모독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히며 법무법인을 선임해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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