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지훈이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이하 ‘약한영웅2’)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글로벌 배우’로 도약하고 있다.
박지훈은 아역 배우로 시작해 아이돌 활동을 거쳐 다시 배우로 전향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이제 그는 ‘주연’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자신만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그런 박지훈에게 또 다른 전환점이 열린 것은 바로 ‘약한영웅2’다. 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 작품은 친구를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온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다시는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 더 큰 폭력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 성장 서사다.
박지훈은 이 작품에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고군분투하는 청춘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극 중 연시은은 뛰어난 지성과 빠른 상황 판단력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며, 까칠함과 유연함을 오가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졌다.
그가 연기한 연시은이 호평받는 이유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디테일한 감정선 표현,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탄탄한 연기력, 날렵한 액션은 물론,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단연 ‘눈빛 연기’다. 박지훈은 말 없이도 죄책감, 두려움, 따뜻함 등 복합적인 감정을 눈빛 하나로 풀어내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약한영웅’ 시즌 1이 지난 3월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공개된 이후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1위, 한국과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2위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고, ‘약한영웅2’는 그 기대를 완벽히 이어받았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공개 하루 만에 708점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권에서 1위를 싹쓸이했으며, 남미와 중동 등지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약한영웅2’를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박지훈이 앞으로 할리우드 등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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