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 인교진, 패배의 쓴맛…

배우 소이현이 남편 인교진과의 유쾌한 야구 내기 에피소드를 공개해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소이현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두산 vs 한화 너무 떨려서 생맥 내기”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소이현은 환호하며 승리를 만끽하고 있었고, 인교진은 울음을 참는 듯한 표정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각각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열혈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KBO리그 경기에서 두산이 한화를 4-3으로 꺾으며 한화의 13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내기에서 승리한 소이현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고, 인교진은 “이건 좋아요 안 눌러”라는 댓글로 진심 어린(?) 패배의 아픔을 전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 속 생맥주잔과 안주가 실제 내기였음을 암시했다.

한화는 이번 시즌 뛰어난 타격과 안정적인 투수진을 바탕으로 12연승을 기록, 1992년 이후 33년 만에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으나 두산의 저력에 13연승 도전은 좌절됐다.

소이현의 게시물에는 팬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화 팬들은 “한화 팬 울고 갑니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고, 두산 팬들은 “소이현님과 함께 기쁨을 나눕니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소이현과 인교진은 2014년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으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등 여러 예능을 통해 다정한 부부 케미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