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가맹점 확장을 준비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백종원이 이끄는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는 최근 서울과 부산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창업설명회를 열며 본격적인 가맹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는 더본코리아가 약 300억 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안을 발표한 이후 처음 열리는 자리로, 브랜드별로 서울, 수도권, 부산, 영남권 등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그러나 더본코리아가 각종 논란에 휩싸인 직후 가맹사업 확장을 본격화한 데 대해 업계와 소비자 일각에서는 “시기상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는 백종원이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자숙 의지를 드러낸 상황에서 물밑으로는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모순된 행보 아니냐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최근 더본코리아는 ▲‘빽햄’ 품질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된장 원산지 표기 오류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등 각종 논란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여기에 백종원 본인에 대한 ‘방송 갑질’ 의혹까지 겹치며 논란은 더욱 확대됐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자숙 의사를 밝혔고,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시에 더본코리아는 논란 해소 및 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300억 원 규모의 긴급 지원책을 발표했다. 백 대표는 “누구보다도 점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향후 석 달간 해당 지원을 즉시 집행해 현재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원 방안 발표와 동시에 시작된 창업설명회가 실제 상생을 위한 행보인지, 아니면 논란 속 가맹 확대 전략의 일환인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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