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가 과거 부모님이 운영하던 금은방이 도난 피해를 입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금은방에서 2,7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뒤 도주한 절도범의 사건이 소개됐다. 범인의 대담한 행각에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고, 영상 속 사건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을 지켜보던 소유는 해당 사건에 깊이 공감하며 “우리 부모님 금은방도 다 털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들어올 때부터 수상했다”며 어린 시절 예리한 촉을 발휘했던 기억을 떠올려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부모님의 금은방을 자주 드나들었던 경험 덕분에 당시에도 이상한 낌새를 곧바로 알아챘다는 설명이다.
이후 경찰은 사건 발생 3일 만에 범인을 금 거래소 앞에서 포착했고, 도로 위에서 벌어진 추격전 끝에 체포에 성공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소유는 앞서 JTBC ‘아는 형님’에서도 부모님의 금은방과 얽힌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어릴 때 돈의 가치를 잘 몰랐다”며 “친구 생일 때 우리 집에 와서 밥 먹고 갈 때 생일 선물로 금을 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어리다고 생각해서 다시 돌려주신 분들도 있었는데, 그냥 가져간 분들도 꽤 많았다고 하더라”고 덧붙이며 웃픈 추억을 전했다.
또한 그는 당시 혼자 놀 시간이 많았던 이유에 대해 “형제자매와 나이 차이가 컸다”며 “놀 사람이 없어 동네 오빠들과 친해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중 귀가 시간이 늦어지자 동네 오빠 5명이 자신을 집까지 데려다준 일이 있었다고. 그는 “위험하니까 같이 가주겠다고 했는데, 부모님이 문을 열고 깜짝 놀라셨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소유는 금은방을 운영하던 부모님 앞에 건장한 남성들이 함께 나타났던 기억을 떠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소유의 일화는 단순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넘어, 금은방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자라온 그만의 독특한 성장 배경을 엿보게 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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