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故 임준혁,
솔로 앨범 ‘5일’ 앞두고
심근경색으로 ‘사망’
개그맨 고(故) 임준혁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지났다. 그는 데뷔를 단 5일 앞두고 심근경색으로 생을 마감했다.
2022년 5월 27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그는 향년 42세였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지병 없이 건강했던 인물이라,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는 더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2003년 MBC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코미디 하우스’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의 ‘LTE 뉴스’ 등 인기 코너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KBS2 ‘개그콘서트’에서도 꾸준히 무대에 올라 다양한 웃음을 전했다.
개그뿐 아니라 노래 실력도 뛰어났던 그는 2018년 Mnet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에 출연해 가창력과 성대모사 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또한 개그맨 오정태, 가수 일민 등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뺏지브로스’ 활동을 준비 중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점은 생전 첫 디지털 싱글 ‘일방통행’ 발표를 단 5일 앞둔 시점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점이다.
이 곡은 유작이 되어, 유족의 뜻에 따라 그가 세상을 떠난 직후인 2022년 6월 1일 예정대로 발매됐다.
고인을 애도하는 동료들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가수 나비는 그의 SNS 계정을 태그하며 “고마웠어요. 많이 그리울 거야. 우리가 함께 찍은 마지막 사진”이라며 눈물 어린 작별 인사를 전했다.
또한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아직도 저희는 준혁 씨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임준혁의 3주기를 맞아 많은 이들이 “잊지 않겠다”, “항상 그리운 사람”이라는 글로 그를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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