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얼짱 출신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반윤희가 그룹 아이브 안유진의 언급에 대한 반응을 전했다.
지난 26일, 미스코리아 출신 유시은의 유튜브 채널에 반윤희와 티빙 예능 ‘환승연애’에 출연했던 가수 코코가 함께 출연했다. 세 사람은 식사를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유시은은 자신이 과거 ‘반윤희 키즈’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때 반윤희의 패션을 따라 하던 팬덤 같은 게 있었다”며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안유진이 반윤희를 따라 했던 장면 기억나냐”고 물었다.
이에 반윤희는 “그때 정말 신기했다. 안유진이 나를 알까 싶었다”며 웃었다. 이를 들은 코코가 “안유진 나이가 어떻게 되냐”고 묻자 유시은은 “2003년생”이라고 답했다. 반윤희는 “정말 큰 영광이다”며 자신의 시그니처 포즈를 즉석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유시은은 이어 “연예인들이 따라 하고 싶어 할 정도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든 거다. 정말 독보적이지 않았냐”며 감탄을 이어갔다. 이에 반윤희는 “사실 일부러 만든 건 아니다. 시골에 살면서 인터넷을 좋아했고, 온라인에서 의상 코디 보는 걸 즐겼다”며 “그러다 자연스럽게 스트리트 패션을 입게 된 거다. 내가 뭘 만든 게 아니라 당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긴 유행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1986년생인 반윤희는 2000년대 초반 싸이월드, 카페 문화 등과 함께 얼짱 열풍을 이끌었던 인물로, 당시 카고바지, 스트라이프 티셔츠,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시그니처 포즈 등으로 1세대 인플루언서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싸이월드에서는 실제 연예인보다 더 많은 일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안유진은 2022년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반윤희 스타일을 완벽하게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카고바지에 스트라이프 티셔츠, 뒤로 쓴 모자 차림으로 등장해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는 ‘반윤희 포즈’를 선보이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반응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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