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생’ 배우 예지원,
새 가족 맞이했다…
산불 구조 강아지 입양

배우 예지원이 정읍 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를 입양하며 다시 한 번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예지원은 최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 ‘도그어스플래닛’을 방문해 산불로 피해를 입고 구조된 강아지 한 마리를 가족으로 맞이했다.
해당 보호소는 산불이나 유기 등으로 인해 보호가 필요한 강아지들을 구조하고 입양까지 연계하는 단체다.
도그어스플래닛 측은 지난 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우 예지원님께서 봉사자로 오시다 ‘포포’를 입양하셨다”며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예지원이 입양한 강아지 ‘포포’는 지난 3월 전북 정읍 산불 당시 어미견 ‘츄츄’와 여섯 마리 새끼 중 하나로 구조돼 보호소로 옮겨졌던 강아지다.
도그어스플래닛은 “젖먹이 시절부터 센터에서 지낸 포포에게 이제는 든든한 가족이 생겼다”며 “앞으로 포포와 함께할 모든 날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예지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직접 입양 사실을 전했다.
그는 “엄마와 함께 유기견 센터를 다시 찾았고, 이번 산불 피해로 구조된 어린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지켜보며 인연을 느낀 친구였다”며 “작지만 용감한 이 어린 친구에게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예지원은 이전부터 유기동물 보호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온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도 해당 보호소에서 목욕 봉사, 견사 청소, 입양 홍보 활동 등에 나섰으며, 2011년 에티오피아에서 봉사활동, 2013년 네팔 빈민촌에서 아이들과 결연을 맺고 후원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선행을 이어왔다.
이번 입양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생명을 살리는 결정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강아지에게 따뜻한 품을 내어준 예지원의 선택에 누리꾼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예지원은 오는 6월 14일 첫 방송되는 JTBC 교양 프로그램 ‘이토록 위대한 몸’의 MC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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