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찬열이 자신에게 따라붙은 ‘망신살’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채널 찬열’에는 찬열이 관상 전문가와 만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찬열은 35년 경력의 관상가를 찾아가 그동안 자신을 둘러싸고 떠돌던 ‘망신살’에 대한 궁금증을 털어놨다.
찬열은 “나에 대한 이야기 중 하나가 망신살이다. 연관 검색어에도 ‘찬열 망신살’이 있을 정도인데, 정말 내 사주에 망신살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관상가는 “사주에도, 관상에도 망신살이 조금씩 들어 있다”고 답해 찬열을 당황하게 했다. 찬열은 고개를 떨군 채 쓴웃음을 지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관상가는 이어 “망신살이라고 해도 꼭 나쁜 건 아니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질투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가 못 가지면 망가뜨리고 싶고 묻어버리고 싶은 마음들이 생긴다. 그렇기에 ‘망신살? 질투? 하려면 해.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더 과감하게 해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관상가는 찬열이 연예인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한다는 ‘도화살’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도화살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주목받는 성향을 의미한다. 찬열은 눈빛에 광채가 도는 도화안을 지녔다. 천상 연예인 관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외적인 조언도 잊지 않았다. 관상가는 “머리를 너무 짧게 자르지 말고 귀를 살짝 가리는 스타일이 좋다”고 권하며, 이미지 연출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찬열은 “올해 중요한 활동들이 많이 예정돼 있다. 관상학적으로 도움이 될 조언이 있다면 부탁드린다”고 물었고, 관상가는 “스타일링을 통해 이미지 메이킹이 가능하다. 시원한 계열의 색상을 적극 활용해 보라”고 조언했다.
한편 찬열은 지난 2020년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찬열의 전 여자 친구라고 주장한 인물이 등장해, 약 3년간의 교제 기간 동안 찬열이 여러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했다. 걸 그룹 멤버, 크리에이터 등 10여 명의 여성과의 관계가 언급되면서 논란은 확산됐고, 찬열은 한동안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논란 4개월 후, 찬열은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오래 기다려주신 엑소엘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하며 뒤늦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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