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를 앞둔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 측이 뮤직비디오 티저를 둘러싼 선정성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지난 22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베이비돈크라이의 데뷔 타이틀곡 ‘F Girl(에프 걸)’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과 관련해 일부 팬들과 대중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해당 영상으로 불편함이나 우려를 느꼈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타이틀곡 ‘에프걸’은 학업 성적 등 외부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봐 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반항적이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과정에서 ‘껌을 씹는 장면’, ‘사탕을 무는 장면’ 등이 포함됐으나,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된 일부 장면은 뮤직비디오 본편에서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네이션은 “이번 결정은 베이비돈크라이 멤버들을 보호하고, 팬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존중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체리 이미지와 일부 장면이 포함돼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성적 대상화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체리가 서양 문화권에서 성적인 상징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 성인용품을 연상케 하는 연출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피네이션은 “베이비돈크라이 멤버들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작고 강렬한 색감의 상징으로 체리를 선택한 것”이라며 “기획 단계에서 체리의 부정적인 의미나 성적 연상은 전혀 고려된 바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이비돈크라이는 이현, 쿠미, 미아, 베니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으로, 피네이션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싸이가 직접 기획에 참여했으며, 그룹 (여자)아이들의 전소연이 프로듀싱에 나서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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