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똥손들도
금손되는 매직!
요즘 집 밖을 통 나가지 못하니 좀이 쑤시는 거 있죠? 한강공원에서 돗자리 깔고 맛있는 음식을 먹던 것이 어언 1년 전.. 계속 무기력하게 있긴 싫어서, 집에서라도 소풍 가는 기분을 내보려고요.(•̀ω•́) 소풍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인 김밥! 밥심은 요리 똥..손..이라서 템빨을 이용해 김밥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다이소에서 구입해온 도구들!! (너네만 믿는다,,) 김밥 틀, 리챔 샌드위치&김밥 틀을 각각 천 원에 구매했어요. 두 개에 단돈 2천 원! 저 같은 똥 손들은 시도할 마음조차 갖지 못했던 김밥을 오늘 이 도구들을 이용해서 성공해볼게요(๑•̀ㅂ•́) و
이렇게 생겼는데요. 노란색 샌드위치 틀은 김, 밥, 재료를 순서대로 쌓아서 샌드위치처럼 네모난 사각 김밥을 만들 수 있고, 흰색 김밥 틀은 틀 위에 밥, 재료, 밥을 순서대로 담은 후 뚜껑으로 꾹 눌러 기다란 김밥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이에요.
김밥 재료 총출 동! 김밥용 김, 햄, 맛살, 단무지와 우엉을 사 왔어요. (재료비가 좀 많이 드네요.. 역시 사 먹는 게…?) 냉장고에 있는 계란도 하나 꺼내오고, 밥은 햇반으로 대체!(ㅋㅋ) 밥에 간을 할 양념들도 준비해 주세요.
먼저 밥에 양념을 해줍니다! 참기름 조금, 소금 조금 넣어서 비벼줬어요. 그리고 고소한 향이 나게끔 깨를 손으로 으깨서 투하! 밥은 잠시 대기~
김밥 속 재료를 준비할게요. 김밥에 들어가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햄은 살짝 구워줬어요.
다음은 계란 지단이에요. 계란을 젓가락으로 휙휙 풀어준 후에 달군 프라이팬에 부쳐줍니다. 계란말이 만드는 것처럼 두툼하게 만들었어요.
계란 지단이 진짜 어려운 것 같아요.. 김밥 다 만들기도 전에 여기서 포기할 뻔..ㅎ
지단까지 썰어주면 재료 준비는 끝! 초록 초록한 시금치가 없어서 아쉽지만 충분히 맛있을 거예요. ᄒ 이제 김밥을 말아볼까요?
다이소 김밥 틀에 양념한 밥을 담아주세요. 구멍 난 곳이 없도록 얇게 꾹꾹 눌러줬어요.
그리고 재료를 하나씩 담아줍니다! 햄은 맛있으니까 2개.. ㅎ
재료 위에 밥을 한 겹 더 담아주고~
뚜껑을 덮고 꾸욱 눌러주세요!
짜잔 김밥에서 김을 쏙 뺀 김밥 완성!(ㅋㅋ) 이제 김밥 김으로 한 겹 싸악~ 말아주면 끝이에요.
아! 김밥 김은 거칠거칠한 면이 밥과 닿도록 위로, 매끈매끈한 면이 바닥으로 오게끔 놓고 싸면 돼요.
만들어두었던 밥을 김밥 김으로 싸서 말아주세요. 마지막엔 김밥이 풀리지 않도록, 밥풀을 몇 개 붙여서 고정시켜줬어요.
손에 힘을 줘서 꾹꾹 말아주면 김밥 만들기 끝! 참 쉽죠?
먹기 좋게 총총 썰고 예쁘게 플레이팅하면 소풍 가는 기분 물씬 나는 김밥 만들기 끝!
김밥 말 때 가장 어려운 점은 김밥이 터지지 않게 마는 것인데요. 김밥 틀로 밥의 모양을 미리 잡아둘 수 있어서 똥손인 저도 쉽게 만들 수 있어 간편했어요. 틀에 밥을 담을 때, 최대한 얇게 담으려고 노력했는데, 직접 싸보니 밥 양이 좀 많더라고요. 여러분은 밥 양을 저보다 더 적게 넣으시길!
다음은 사각 김밥을 만들어 볼까요? 아까 사 왔던 리챔을 먹기 좋은 두께로 자르고 달군 프라이팬에 한번 구워줬어요.
재료는 아까 김밥 만들고 남은 재료들로!(ㅋㅋ) 김밥 틀에 김→밥→리챔→계란 지단→밥 순으로 담아주세요.
김을 접어 밥을 감싸고 뚜껑을 눌러 모양을 다잡아줍니다. 김의 크기가 작아서 그런 건지, 재료를 너무 많이 담은 건지 모르겠지만, 김이 전체적으로 감싸주질 못하더라고요.ㅠ 슬며시 다른 김 한 장을 꺼내서 무마해 봅니다.. ㅎ
여차저차해서 사각 김밥도 완성! 거대한 석탄같기도해요.ㅋㅋ 안에 기다란 김밥용으로 만든 계란 지단을 넣어서 그런지 썰었을 때 단면이 약간 웃기긴 하지만 완성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죠.ㅎ
샌드위치 & 김밥 틀은 젓가락 없이 손으로 먹을 수 있는 사각 김밥을 만들 수 있어서 편하네요. 좋아하는 반찬들로 속을 가득 채워 점심 도시락 싸서 다녀도 좋을 것 같아요!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한줄평 :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지만, 역시 김밥은 사 먹는 게 제일 편하고 맛있는 듯!
▶제품 실용성
김밥틀 ★★★★ / 샌드위치 & 김밥틀 ★★
▶사용 난이도 : ★
오늘은 다이소의 단돈 천 원짜리 주방 꿀템으로 김밥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샌드위치& 김밥 틀보다는 그냥 김밥 틀이 더 유용했어요! 저 같은 똥손이 처음으로 김밥 같은 김밥을 만든 것을 보면 말 다 했죠. 김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집에 한 개쯤 사두어도 나쁘지 않을 듯!
ps
연어롤 할 때 활용도 더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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