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는 순간 풍부한 육즙이 뿜어져 나오는
도톰한 함박스테이크!
반숙 계란후라이와 소스가 잔뜩 뿌려진 함박스테이크는 어른,아이 상관없이 모두 좋아하는 인기 메뉴 중 하나 인데요. 간편 조리 식품이 발전하고 있는 요즘, 그저 전자렌지에 넣고 살짝 돌리면 다른 경양식 식당 부럽지 않는 요리가 탄생한다고 합니다. 그 중 맛있다고 입소문이 자자한 함박스테이크 3종을 들고 와봤는데요! 과연 어떤 브랜드가 1위를 차지할지! 한 번 보실까요?
가장 먼저 구매한 제품은 CJ의 ‘고메 함박스테이크’이었습니다! 시중에 많이 풀려있는 제품이라 편의점부터 올리브영까지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었어요. 표지에서 보이는 비주얼이 압도적이더라구요…(반이라도 닮았으면…)
오뚜기하면 카레가 먼저 생각나긴 하지만… ‘햄버그 스테이크’도 있다는 사실! 오 한 눈에 봐도 표지 사진에 함박스테이크가 두툼~하면서도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요. 다른 제품들과 달리 ‘햄버그’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게 특징입니다.
가성비의 절대강자, 노브랜드에서도 함박스테이크가 있었습니다. 하나 밖에 안남아있는걸 봐서는 아마 인기가 많은 제품인가봐요! 그래서 후딱 챙겨서 주머니에 넣고 총총 왔답니다ㅎㅎ 다른 제품들과 다르게 투명 진공포장으로 되어있어서 보자마자 사이즈와 상태를 알 수 있었어요. (왜 약간 짜뿌된거지..)
총 3가지의 각각 다른 브랜드 함박스테이크를 구매해보았는데요.
고메 함박스테이크 – 5,500원
오뚜기 햄버그 스테이크 – 1,950원
노브랜드 함박 스테이크 – 1,950원
가격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고메 함박스테이크’가 압도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보여주었어요! 후후 벌써부터 들리는 군요… 여러분들이 “엥? 왜 저렇게 비싸?”라고 하는 소리가 말이죠ㅎㅎ 모두 진정하시고, 그렇다면 고메 함박스테이크는 오뚜기 & 노브랜드에 비해 얼마나 알차게 들어있을지! 가격대가 저렴한 함박스테이크는 과연 맛이 있을지! 요리~조리~ 파헤치러 가 봅시다! GOGO▶
함박스테이크 3종 비교
가장 무거운 함박스테이크는?
고기를 샀다면 당연히 무게를 재봐야겠죠? 3가지 함박스테이크 중 가장 무거웠던 브랜드는 노브랜드였습니다! 가격과 함께 비교했을 때, 가격대비 최고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에 비해 ‘고메 함박스테이크’는 가성비가 가장 안좋아보입니다. (너어… 분발해!) 근데 내용량과 비교하면 고메는 상당히 적네요…
그렇다면 이제 자세히 들여다봐야겠죠? 첫번째 타자는 ‘고메 함박스테이크’입니다. 앞서 무게와 가격에서 조금 실망감을 알려준 선수인데요.
세팅하기 전, 제품 그대로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달리 그릇이 필요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설거지를 줄이려는 자취생 입장에서는 굿! 으깨진 토마토 조각도 살짝 보이고 나름 기름져보이는 소스에 감자와 양송이가 보이네요.
조리법은 기존 용기를 살짝 뜯은 뒤, 90초만 전자레인지로 돌리면 끝! 손잡이 부분이 있어서 뜨겁지도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아이랍니다.
가장 중요한 스테이크 단면을 보았는데요. 가장 비싼 가격을 입증하는 걸까요? 생각보다 고퀄리티를 보여줬답니다. 고기 입자가 너무 잘게 다져있지 않은 편이라 씹는 즐거움이 있을 것 같았어요. 표지에 감자가 1조각 있었는데 정직하게 딱. 1조각이 들어있는… (기뻐해야 하는건가?) 육즙을 은근히 품고 있어서 포크로 눌렀을 때, 조금 흘러나오는 걸 볼 수 있었답니다. 오호, 꽤나 하이 퀄리티인걸?
다음은 ‘오뚜기 햄버그스테이크’ 입니다! 평범한 자태를 뽐내는 걸 보아하니 마치 “어이, 형씨. 이 정도면 평타 이상이야~”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오뚜기는 2가지 조리법이 있답니다. 하나는 전자레인지로 1분 간 돌리거나 끓는 물에 3분 정도 데우면 되는데요. 저는 호다닥 진행하기 위해서 전자레인지로 조리했어요. 오뚜기와 노브랜드는 포장을 벗겨서 데워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어요 ㅠ
조리하며 기다리던 중, 재밌는 걸 발견했는데요! 포장 박스에 ‘맛에서 앞서가는’ 이라고 적혀있는 문구를 볼 수 있었어요. 아주 자신감이 넘치는 오뚜기군요! 이러면 더 기대되잖아~
데우고 난 뒤, 클로즈업해서 함 보실까유? 소스의 양은 ‘고메 함박스테이크’정도는 아니였지만 꽤나 촉촉하게 덮일만큼 들어있었답니다. 그리고 소스가 좀 더 주황 빛이 난달까…
단면을 잘라보니 엄청 촘촘한 밀도를 가지고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흠 이러면 딱 2가지 케이스가 나오죠. 고품질의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다면 ‘풍부한 고기의 향과 식감’을 선사할테고 저품질의 고기라면… 네, 여기까지… 하지만 나름 두께도 두툼한 편으로 가격을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았답니다.
마지막 주자, ‘노브랜드 함박스테이크’ 입니다! 노브랜드는 가성비 좋은 제품이 많아서 인기 많은 브랜드 중 하나인데요. 가격도 1,950원으로 매우 착하다구욧! 하지만 착한 그에게도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내 촉촉한 소스 어디가써…?ㅠ 전자레인지에 돌리긴 했지만 이건 너무 심하자나! 소스 듬뿍파 밥심언니는 노브랜드의 다른 의미의 (정말 함박스테이크만 있는…) 정직함에 살짝 실망했답니다.. 그래도 맛만 있으면 봐주게쓰… 무려 무게 비교에서 1위를 한 제품이니까요ㅎㅎ
노브랜드도 마찬가지로 전자레인지 1분 30초만 데우면 뚝딱 완성인데요. 이때부터 느껴졌다구… 저 건조함이…! 그래도 큼지막한 고기의 크기와 향긋한 냄새에 얼른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ㅜ
고기 단면도 봐야겠죠? 노브랜드 고기 단면은 두께도 나쁘지 않았지만 앞서 오뚜기와 다르게 고기 입자가 조금 큰 편인걸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육즙이 있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별 기대는 안했지만 나름 퀄리티 있는걸요?ㅎㅎ
크기의 승자는?
지금까지 하나씩 살펴보았다면 이번엔 3종을 한번에 묶어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크기를 비교해 보았을 때, 마치 탑을 이루듯… 1등은 노브랜드/ 2등 오뚜기/ 3등 고메 함박스테이크가 되었는데요. 노브랜드는 역시나 1등을 놓치지 않고 차지했습니다. 참 올바른 아이야…(끄덕끄덕)
함박스테이크는 고기의 질도 중요하지만 소스도 큰 역할을 하죠! 그래서 밥심언니는 하나씩 소스를 비교해보았는데요.(여러분 이렇게 제가 꼼꼼하답니다★)
우선 고메 함박스테이크의 경우 가장 묽은 느낌이 드는 소스입니다. 그리고 고춧가루, 후추등이 고운 가루로 꽤 많이 보이는걸 알 수 있었어요! 오뚜기 햄버그 스테이크는 양념이 진하다는 느낌보다는 살짝 점도가 있고 색이 더 연하네요. 그리고 노브랜드는 소스가 가장 적은 편이긴 했지만 3개의 브랜드 중 가장 찐득하고 후추가루가 굵은 입자로 꽤 있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우선 고메 함박스테이크는 맛 부분에서는 자신있게 엄지 척을 할 수 있었어요! 물론 후추와 데미그라스 소스의 특유의 향이 나서 호불호가 갈리긴 하겠지만 밥심언니는 나름 괜찮게 어우러졌던거 같아요. 씹는 느낌도 있어서 “오..진짜 함박스테이크 같은데?”라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양송이도 큼지막하게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단점이라면… 고기 사이즈 좀 키워주세오…ㅎㅎ
총평
재구매의사 : 있음
별점 : ★★★★☆
“역시 오뚜기다!”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음 저는 아니에요.(단호) 딱 먹자마자 ‘저렴한 이유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정도로 뭐랄까… 약간 고기 특유의 착 달라붙는 느낌보다는 퍼슬퍼슬한 느낌이 강했어요. 고기의 함유량이 적은 느낌이랄까요? 햄버그 스테이크라고는 했지만 불량식품 같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가격이 싸긴 하지만ㅠ 아쉬운 아이였어요.
총평
재구매의사 : 없음
별점 : ★★☆☆☆
돈은 없는데 괜찮은 함박스테이크 먹고 싶다? 이리오세요. 여기 제가 자리 하나 마련했습니다. 노브랜드 정말… 이번 계기로 더 사랑에 빠질 것 같네요. 아까 오뚜기를 먹고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의문의 1패) 1,950원 진짜 장난없네요. 물론 시중에 판매되는 제대로 된 경양식을 비교하기엔 부족하지만 즉석 식품치고 훌륭합니다. 소스가 없어서 실망할 뻔 했지만 고기는 퍽퍽하지 않았어요!ㅠ 하지만 함박스테이크 보다는 햄버거 패티 느낌이 드는 점이 조금 아쉽긴 했답니다. 그래도 씹는 맛까지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가성비 갑! 제품 같았어요.
총평
재구매의사 : 있음
별점 : ★★★★☆
과연 순위 1위는?
가격이나 다른 점을 모두 제외하고 오로지 ‘맛’만 생각했을 때, 고메 함박스테이크가 1위를 차지했어요. 물론 그만큼 비싼 아이긴 했지만 말이죠…(5천원은 너무했어 임마..) 그래도 돼지고기가 촉촉한 소스와 잘 어우러져 즉석식품치고 훌륭한 맛을 선보여줬네요ㅎㅎ
유명 함박스테이크 브랜드 3종비교, 여러분들 어떠셨나요? 물론 소스의 특유의 향이 각 브랜드마다 확실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취향마다 선호도가 갈릴 것 같긴 한데요. 집에서 계란 후라이 하나 턱 올려서 먹으면 추억도 몽글몽글 떠오르는 경양식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다들 아시다시피 밖을 나가실 때는 마스크를! 웬만하면 이렇게 간편한 조리식품으로 따뜻한 집에서 밥 한끼 먹어보자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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