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깎아도
안돼요”
감자와 고구마는 만인의 구황작물이죠! 쪄 먹어도, 구워 먹어도, 튀겨먹어도 맛있는 구황작물들.. 절대 못 잃어ㅠ 얼마 전에 핸드폰을 하다가 어떤 빵을 발견했는데요! 비주얼이 보고도 못 믿을 만큼 충격적이어서 어쩔 수 없이 사버렸지 뭐예요?(핑계) 그럼 같이 어떤 빵인지 살펴볼까요?
아이스팩, 보냉팩에 쌓여서 배송 온 이것! 무슨 빵인지 대충 짐작 가시나요?
바로바로 방금 막 장 봐온 것 같은 비주얼의 ‘감자 빵’이에요! 비닐포장까지 영락없는 감자죠?
감자빵 – 2,500원
비닐에서 꺼내면 더 감자랑 똑같이 생겼어요. 완전 초현실주의 빵이죠!(ㅋㅋ) 가격은 한 개당 2,500원이에요. 진짜 감자보다는 훨씬 비싸네요.
감자에 묻은 흙의 디테일까지 살아있어요. 이거 만드신 분이 계란 한 판 사면 29개 들어있다면서요? 그에게 ‘한계란’ 없어서..
밀가루가 아니라 쌀로 만든 쌀빵이라서 손으로 잡고 늘리면 쭈욱 늘어나요. 약간 찹쌀 도넛 같은 재질!
속에는 으깬 감자와 함께 치즈가 콕콕 박혀있어요. 감자와 치즈라니 먹기도 전인데 벌써 맛있네요.
전자레인지에 20초 데워서 쫀득쫀득하게 먹어봤어요. 빵 부분은 찹쌀도넛처럼 말랑말랑하고 쫄깃한 식감이에요.
조금 달달한 맛도 가미되어 있어서 빵 피만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으깬 감자와 치즈는 말해 뭐해죠? 달달하고 담백한 감자와 고소한 치즈가 너무 맛있어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건강한 맛이에요.
고구마빵 – 2,500원
다음은 고구마빵! 고구마빵은 너무 유명해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고구마 빵도 한 개에 2,500원이에요.
보라색 껍질 속에 달콤한 고구마가 가득 들어있어요. 칼로 자르자마자 달콤한 고구마 냄새가 풍겼는데요. 호박고구마처럼 달콤할 것 같아요.
고구마 빵도 전자레인지에 20초 데워먹어보았는데요. 역시 우리의 고구마는 배신하지 않았어요.
쫜득쫜득하고 말랑말랑한 식감의 빵과 달콤한 고구마를 같이 먹으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요! 아는 맛이 무서운 법이라고, 순식간에 한 개를 순삭 해버렸어요.
재구매 의사 : 있는데 너무 비싸다.. 1,500원이면 맘껏 사 먹을 듯!
별점 : ★★★★☆
평소에 구황작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거 맛있게 드실 것 같아요!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한 맛이라서 중독성이 있어요. 가격이 한 개에 2,500원이라서 조금 비싸지만 맛 하나는 인정! 천 원만 저렴했어도 더 많이 사 먹었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
더 신박한 음식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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