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누구냐!
돌아온 게냐!?
주위에 한 명쯤은 있는 갑각류 귀신들!! 불고기버거보다 새우버거를 좋아하시는 분들 계시죠? 2017년에 여름 한정 메뉴로 팔았었던 버거킹의 ‘붉은 대게 와퍼’가 새롭게 출시되었다고 해서 빛의 속도로 달려가 보았어요. 어떤 맛일지 함께 보실까요? ^3^
키오스크에 대문짝만하게 뜨는 붉은 대게 와퍼! 오늘은 단품으로 한번 구매해봤어요~ 그런데 단품 가격이 다른 곳 세트 가격이에요.ㅋㅋ 무려 8,500원!! (덜덜..) 세트는 여기에 1,000원이 추가된다고 해요.
붉은 대게 와퍼 – 8,500원
큼직하고 두툼한 붉은 대게 와퍼! 소고기 패티 위에 게살 패티가 한 개 더 올라가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지름 13cm, 두께 7cm, 무게는 356g! 진짜 크고 묵직해요. 감자튀김이랑 음료까지 먹으면 포만감 정말 대박일 것 같은 사이즈!
소고기 패티 위에 있는 것은 크랩 케이크이고, 연주황빛 소스는 대게와 잘 어울리는 올드 베이 소스라고 해요. 일단 고기 패티보다 크랩 케이크가 더 두툼해서 좋네요.ㅎ 그래도 얇은 것보단 두꺼운 것이 대게 맛이 좀 더 많이 나겠죠?
야채는 양상추와 토마토 슬라이스 두 조 각, 양파가 다예요. 올드 베이 소스는 충분히 들어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크랩 케이크보다는 소고기 패티의 크기가 살짝 더 커요.
버거의 단면을 보여드릴게요. 크랩 케이크와 소고기 패티 두 장이 들어있다보니 굉장히 두툼하고 실해보여요.ㅎㅎ 간식으로는 반개만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네요.
크랩 케이크만 한번 자세히 살펴볼게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고 하는데, 소스가 묻어잇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조금 눅눅했어요. 소스가 안 묻어있는 부분은 완전 바삭!! 한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바삭!^^ㅎ 속에 드문드문 보이는 붉은색 살이 대게 살이겠죠?? 식감이 탱글하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한입 크~게먹어봤어요. 음.. 붉은 ‘대게’ 와퍼 맞나요?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대게의 맛이 거의 안 느껴졌어요! 대게가 들어갔다고 의식하고 들숨 날숨을 조절해야 뒷맛에서 살짝 대게 향이 올라오는 정도예요. 맛은 기본 와퍼에서 소스와 해산물 맛이 추가된 정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네요.
올드 베이 소스가 없었으면 정말 평범했을 것 같아요. 매콤하면서 마늘맛, 후추 맛이 감돌아서 버거와 굉장히 잘 어울려요.ㅎㅎ 하지만.. 이거 이거.. 그냥 먹으면 대게가 아니라 새우버거인 줄 알겠는데요??
재구매 의사 : ‘와퍼’라서 기본적으로 맛은 있지만 재구매 예정은 NoNo. 8500원으로 사딸라 버거 두 개 먹겠다!
별점 : ★★★★☆
햇수로 3년 만에 돌아온 대게와퍼라고 해서 살짝쿵 기대하고 있던 밥심 언니! 한입 먹자마자 기대가 와장창 무너졌어요. 햄버거한테 대게의 풍미 깊은 맛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었던 걸까요..? 버거킹 와퍼는 맛이 기본은 해서 전체적으로 맛은 있었지만, 그냥 기존의 메뉴 중에서 사 먹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붉은 대게 와퍼.. 만나서 반가웠어,,^^ 다신 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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