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가성비 메뉴!?
간단하게 아침을 때울 때는 패스트푸드점의 모닝 세트만 한 것이 없죠! 아침부터 그냥 햄버거 세트를 먹기엔 부담스러울 때 종종 사 먹고는 해요. 오늘은 ‘맥도날드’, ‘버거킹’, ‘던킨도너츠’의 모닝 세트를 비교해보려고 해요. 같이 보실까요??
맥도날드 – 새벽 4:30 ~ 10:30
버거킹 – 새벽 4:00~10:30
던킨도너츠 – 매장 오픈 시간~11:00
모닝 세트의 가장 기본적인 메뉴인 햄& 에그 세트로 비교해보려고 해요. 맥도날드의 에그 맥머핀 세트 (3,500원) , 버거킹의 햄&에그 세트 (4,000원), 던킨도너츠의 햄에그 잉글리쉬 머핀 모닝 콤보 (4,000원)를 구매했어요. 음료는 모두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통일!ㅎㅎ 모닝 세트의 가격은 맥도날드가 가장 저렴하네요.
맥도날드와 버거킹에는 해시브라운이 포함되어 있는데, 던킨도너츠는 포함되지 않네요! 그런데 가격은 4,000원으로 버거킹과 같다는..
버거들의 무게를 비교해 보았어요. 맥도날드 122g < 던킨도너츠 138g < 버거킹 162g 순서대로 무겁네요!
맥도날드 – 에그 맥머핀 세트
먼저 맥도날드의 맥머핀 세트에요. 가격이 3,500원으로 가장 저렴한데 해시브라운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가성비가 가장 좋아요.
쫄깃한 잉글리시 머핀 빵, 달걀 프라이, 체더치즈, 햄 한 조각이 들어있어요. 햄의 두께는 2mm보다 살짝 얇고, 훈제 햄처럼 고기의 결이 다 보이네요! 체더치즈는 햄 밑에 한 장 깔려있어요. 3곳 중에 맥도날드의 크기가 가장 작아요.
버거킹 – 햄&에그 세트
버거킹이 햄&에그 세트에요. 센스 있게 케첩도 한 개 챙겨주셨어요.(ㅋㅋ) 버거의 크기가 가장 크고 무게도 가장 무거워요. 그런데 아메리카노의 양이 영.. 누가 한입 마시고 준 것 같아요.
도톰한 햄버거 에그 번, 1mm 정도로 얇게 저민 햄 2장, 체더치즈, 달걀 프라이, 양상추가 들어있어요. 3곳 중 유일하게 양상추와 소스가 들어있네요! 소스는 마요네즈 소스에요.
던킨도너츠 – 햄에그 잉글리쉬 머핀 콤보
던킨도너츠의 햄에그 잉글리쉬머핀 콤보에요. 해시브라운이 없어서 살짝 아쉬워요.
던킨도너츠도 쫄깃한 잉글리시 머핀을 사용했네요. 2mm가 살짝 안되는 햄과 체더치즈, 달걀 프라이가 들어있어요. 맥도날드와 구성이 똑같아요! 둘 다 소스가 없는 것까지 똑같네요.
맥도날드와 던킨도너츠는 빵이 잉글리시 머핀이에요. 한 입 먹으면 입술에 옥수수 가루가 잔뜩 묻죠.ㅎㅎ 칼질이 어려울 정도로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에요. 버거킹은 에그 번을 사용했어요. 언뜻 보면 장난감 햄버거(?) 같기도 해요.ㅋㅋ 굉장히 두툼하고 촉감은 퐁신퐁신해요.
해시브라운
다음은 해시브라운이에요! 버거킹은 10cm, 맥도날드는 12cm네요. 버거킹이 길이는 짧지만 가로 길이가 더 길어서 크기는 둘 다 비슷비슷해 보여요.
버거킹의 해시브라운은 감자 입자가 더 커서 씹는 식감이 좋아요. 겉이 되게 바삭바삭해서 입천장이 까지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맥도날드는 버거킹보다 감자 입자가 작아서 식감이 더 부드럽네요! 식감은 바로 먹는다면 바삭하겠지만, 사놓고 나중에 먹으면 기름 때문에 바삭함이 사라질 것 같기도 해요. 간은 버거킹보다 맥도날드가 더 짰어요!
아메리카노
다음은 아메리카노에요. 컵의 크기는 맥도날드가 가장 크고 버거킹과 던킨도너츠는 비슷비슷했어요. (이쯤 되니 맥도날드가 가장 혜자스러워 보이네요.) 맥도날드는 살짝 신맛(산미)가 돌았어요. 커피의 농도가 굉장히 진해서 살짝 쓰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버거킹은 약간 탄 맛이 나는 듯했지만, 연해서 고소하고 부드럽게 마실 수 있었어요. 던킨도너츠도 연하고 부드러웠어요. 고소한 맛은 버거킹보다 조금 더 강했네요!
리얼 먹방 비교
▼맥도날드 – 에그 맥머핀 세트
@babsim : 칼로 잘랐을 때부터 빵이 너무 질겨서 놀랐던 제품이에요. 테이크아웃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 맛본 건데 식감이 되게 질기고 퍽퍽했어요.ㅠ 햄이 굉장히 얇은데 간은 되게 짭짤해서 전체적으로 간이 짠 편이었어요. 체더치즈와 달걀 프라이의 맛을 압도하는 햄!
@food_lover : 빵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너무 퍽퍽해요. 목 넘김이 부드럽지 않달까요? 300번은 씹고 삼켜야 할 것 같아요. 햄도 부드러운 편은 아니네요. 해시브라운과 함께 먹으니 맥머핀도 짜고, 해시브라운도 짜서 아메리카노가 필수에요.
@brother : 햄에그의 기본 같음. 좋게 말하면 익숙한 맛이고 나쁘게 말하면 임팩트가 없는 맛? 짭짤해서 커피랑 먹기 딱 좋았음. 해시브라운도 짭짤해서 케첩이 필요 없을 듯함.
▼버거킹 – 햄&에그 세트
@babsim : 유일하게 에그 번을 사용한 버거킹! 빵 자체의 맛이 달달하더라고요? 식감이 푹신하고 도톰했어요. 달걀노른자가 반숙인 게 포인트!! 유일하게 소스와 야채가 있어 촉촉했어요. (양상추가 조금 더 들어있으면 좋을 듯 ㅠ) 햄이 두 장 들어있지만 간이 적절해서 너무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food_lover : 버거킹 빵이 부드럽고 촉촉한 편이에요. 양상추와 소스가 있어서 그런지 다른 두 메뉴보다 목 넘김이 부드러웠어요. 반숙 노른자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하고요. 간도 적절해서 좋았어요. 하지만 일반 햄버거 형태이다 보니 그냥 버거보다 뭔가 많이 부족한 버거를 먹는 느낌이네요.
@brother : 햄버거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담백하니 맛있음. (케첩을 뿌려먹으면 더 맛있을 듯) 하지만 세 메뉴를 비교했을 때는 패스트푸드 느낌이 낭낭함!! 양상추와 반숙 노른자의 매력을 도톰한 햄버거 빵이 앗아가는 느낌이랄까? 크기가 가장 커서 양은 마음에 들었음.
▼던킨도너츠 – 햄에그 잉글리쉬 머핀 모닝 콤보
@babsim : 맥도날드 제품보다 빵이 더 맛있어요! 쫄깃함은 살아있지만 질기지 않아서 식감이 훨씬 좋아요. 햄이 짠 편이 아니라서 체더치즈, 달걀 프라이와 함께 먹으니 담백한 맛으로 승부하는 것 같아요.
@food_lover : 같은 잉글리시 머핀 빵도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구나 싶어요. 맥날과 비교했을 때 훨씬 부드럽네요. 세 메뉴 중에 가장 담백하고 안 짜서 좋았어요. 아침에 먹기에 가벼워서 좋을 것 같아요.
@brother : 입술에 묻은 옥수수 가루를 털어내는 재미가 있는 제품.(ㅋㅋ) 맛은 있지만 뭔가 심심한 듯 아닌 듯?? 해시브라운이랑 같이 먹으면 간이 딱 맞았을 텐데 없어서 아쉽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가성비 좋은 아침을 원한다면 맥도날드! 채소까지 들어있는 든든함을 원한다면 버거킹! 해시브라운이 없어도 되고, 담백한 맛을 원한다면 던킨도너츠! 가 되겠네요. 여러분들의 선택에 밥심 언니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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