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에서 피겨선수가 된 차준환
“가스레인지도 안 켜봤다”고 고백
참다 참다 안정환이 선수촌도 퇴촌 통보해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항상 피겨 연습에만 몰두해 섬에서 어리숙한 모습을 보여준 차준환의 모습에 결국 안정환이 폭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안정환은 “모든 체육인이 오고 싶어 하는 섬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선수촌도’를 개척했다.
이어 배구 김요한, 쇼트트랙 황대헌, 씨름 손희찬, 피겨 차준환으로 섬 어벤져스(일명 섬벤져스)를 결성했다.
안정환은 선수촌도 생활을 위해 무단 이탈 금지, 1일 1훈련, 음주 흡연 금지, 힘들어도 웃기, 화내지 않기 등 규칙을 정했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이어 안정환이 섬벤져스에게 “요리할 줄 아냐”고 묻자 모두 침묵했다.
집에서 음식 안 해 먹냐는 안정환의 질문에 차준환이 “가스레인지도 안 켜봤다. 배워보고 싶다”고 답하자 안정환은 “여기는 요리학원이 아니다”라며 탄식했다.
일단 해루질에 나섰는데 섬벤져스 4인은 선수촌에서만 생활하던 탓인지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자 안정환은 “어벤져스가 아니고 허당이다”라며 한숨 쉬었다.
심지어는 첫 물질에서 잠수조차 어려워해 결국 안정환의 활약으로 자연산 굴, 전복을 채취할 수 있었다.
안정환이 잡은 해물을 맛본 차준환은 “왜 달지?”라며 감탄했고 손희찬은 맛을 본 뒤에 해루질에 빠져 폭풍 성과를 냈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식사 메뉴를 정한 뒤 안정환은 막내 차준환에게 불을 붙이는 임무를 줬지만 차준환은 팔각성냥을 본 것도 처음이라 성냥불도 붙이지 못했다.
또한 차준환은 못질도 못하는 등 안정환의 탄식을 자아내는 행동을 연달아 보였다.
이를 바라본 ‘빽토커’ 곽민정은 “피겨는 식단관리를 하는 종목이라 더 안 먹는다. 준환이도 뭘 해본 적이 없을 거다”라고 차준환 편을 들었다.
결국 안정환은 차준환에게 “그냥 가라. 다신 섬 오지 마”라며 선수촌도 퇴촌 통보를 했다.
차준환은 대한민국의 남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 선수다.
2005년부터 2009년 초반까지 잡지, 광고,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배우 특성상 다양한 배역들을 소화해야 하므로 때문에 방학 특강을 통해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했다.
11살 때 트리플 점프 5종을 빠르게 마스터하며 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연합뉴스
2015년 어텀 클래식 주니어 부문에 출전하여 실전에서 처음으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하며 2위와 압도적인 점수 차로 우승해 주목받았다.
2015 회장배 랭킹대회에서는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피겨 선수로서 활약했다.
올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쇼트 경기에서 모든 요소를 클린하며 99.51점을 받아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프리 경기에서는 실수가 있었으나 영향을 받지 않고 소화해 182.87점을 받아 총합 282.87점으로 프리와 총점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워 최종 5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차준환은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서는 매우 큰 키를 가지고 있음에도 섬세하고 우아한 연기를 보여주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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