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은혁 부친상
유튜브로 근황 전했던 은혁 아버지
갑작스러운 근황에 모두 슬픔 잠겨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이 지난 6일 부친상을 알렸다.
슈퍼주니어 측은 “슈퍼주니어 은혁이 부친상을 치르게 돼 안내해 드린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및 지인분들과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는 말을 전하면서 “은혁이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위로와 배려를 부탁드린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부친상을 당한 은혁은 당일 예정됐던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슈퍼 쇼9:로드 인 마닐라’ 공연에 참석하지 못했다.
다른 멤버들은 예정대로 공연장을 찾았지만 은혁 없이 공연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공연 관련한 내용은 빨리 추가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은혁 부친상 소식이 들려오기 약 9시간 전 은혁의 유튜브에 아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된 만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일단 은혁이’에 ‘똥손도 성공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은혁이 콘서트를 마치고 오랜만에 본가에 들러 강아지들을 위한 수제 간식을 만드는 모습이 담겼다.
은혁의 아버지는 은혁과 그의 누나가 강아지 수제 간식을 만들고 있던 도중에 분홍색 칼라 티셔츠와 흰색 모자를 눌러 쓴 채 등장해 구독자들에게 인사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은혁의 아버지는 영상에 나오는 내내 밝은 미소를 보였다.
은혁의 아버지는 4개월 전 KBS2 ‘살림하는 남자들 2’에 은혁과 함께 출연해 시니어 모델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3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큰 수술을 받았던 아버지의 시니어 모델 도전을 은혁이 반대했지만 제2의 인생을 살고 파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듣고 누나와 함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은혁은 아버지에게 아이돌 화보 포즈를 전수하는 등 최고의 매니저로 활약했다.
또한 아버지와 함께 모델 학원을 찾아 런웨이를 선보이는 등 각별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 슈퍼주니어 해외 콘서트 당시 은혁의 아버지는 규현의 아버지와 함께 즉석에서 막춤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2017년 ‘인생술집’에서 신동엽은 “내가 춤을 춤으로써 우리 아들이 행복해하는 것이 좋은 거고 팬들이 좋아해 주는 것이 아빠로서 기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가 되어봐야지만 알 수 있는 감정이라고 신동엽이 말하자 은혁이 눈물을 쏟은바 있는 만큼 은혁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 각별했음을 알 수 있다.
은혁 또한 연예계 ‘효자돌’로 불렸던 만큼 아버지를 일찍 떠나보낸 은혁에게 수많은 위로와 응원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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