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미남 배우 오대규
4년 만에 카메라 앞에 모습 비춰
건강 문제로 휴식 고백
앞서 ‘악관절 증후군’ 밝힌 바 있어
1990년대 훌륭한 외모로 화제가 됐던 배우가 무려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세컨 하우스’에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세컨하우스 공사를 돕기 위해 배우 오대규가 강원도를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앞서 2002년 드라마 ‘태양인 이제마’와 2015년 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최수종, 하희라 부부와 인연을 맺었던 오대규.
이날 오대규는 세컨하우스 선배로 부부를 도왔고,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4년간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1991년 SBS 공채 탤런트 1기인 오대규는 1988년 ‘모래성’에 김혜자 아들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임성한, 김순옥 작품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했고 1993년에는 ‘SBS 연기대상’에서 남자신인상을, 2007년에는 남자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오대규는 4년 전부터 모습을 감췄는데, 이에 대해 오대규는 “예전에 좀 아픈 것도 있었다. 몸을 추슬러야 했다”라며 자신의 상태를 고백했다.
세컨하우스에 내려간 그는 농사를 지으며 건강을 회복했다고 털어놨다.
그의 깜짝 고백에 시청자들은 “지금은 다 나은 거냐”, “아픈 줄 전혀 몰랐다”, “지금은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대규의 고백 이후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기도 했는데, 앞서 예능 프로그램 ‘야심만만’에 출연했던 오대규는 악관절 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3년간 일을 못 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첫 증상은 1997년으로, 당시 그는 양치를 하다 턱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가 악관절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통증이 워낙 심했던 탓에 일을 제대로 못 한 것은 물론 통증이 너무 심해 주먹으로 벽을 쳐 손에 피가 난 적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당시 오대규는 통증을 잊기 위해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안 좋아지는 몸 상태에 우울증과 실어증까지 얻기도 했던 오대규는 방송에서 극단적 선택을 생각했다고 털어놔 패널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968년생으로 올해 55살인 배우 오대규는 데뷔 이후 매년 1개 이상의 작품을 소화한 베테랑 배우에 속한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세 친구’, ‘오로라 공주’, ‘조강지처 클럽‘, ‘황진이‘, ‘태양인 이제마‘ 등이 있다.
특히 그는 중앙대학교 출신에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는 등 학력으로도 화제가 됐는데 실제 그는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수료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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