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 선언한 산다라박도
로망 남편 인정한
살림 만렙 배우 심지호
배우 심지호가 KBS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사랑꾼 남편이자 최고의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모든 살림을 척척해내며, 아이들까지 확실히 돌보는 그의 행동에 ‘1가정 1지호 보급이 시급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방송에서 심지호는 이른 새벽부터 아내와 아이들의 아침밥과 도시락을 준비하고, 아이들을 기상시킨 후 등원 준비까지 하며 바쁜 하루를 보여줬다.
스페셜 MC로 등장했던 산다라박은 이런 모습을 보고 심지호에게 흠뻑 빠진 마음을 드러냈다. 그녀는 “저는 비혼 주의자인데 심지호 씨를 보면서 이런 남편이라면 결혼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하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 짓게 했다.
방송에서 매번 요리 꿀팁, 살림 꿀팁을 쏟아내며 화제가 되었던 만큼 올해 마지막 메뉴 출시를 위한 편스토랑 대결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로망 남편으로 떠오른 심지호는 2013년 3살 연하의 일반인 대학원생과 3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심지호는 한 예능 프로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연애를 하다 보니 결혼이 하고 싶었다. 조금 더 일을 하면서 조건을 갖추고 싶어 먼저 이별을 통보했다. 하지만 유럽 여행을 가서 아내 생각이 났다. 헤어진 지 1년 만에 공중전화로 그냥 전화해서 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 이후로 다시 재회하게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일반인 아내를 배려해 아내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KBS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들 ‘이안’과 딸 ‘이엘’을 공개했다.
그는 “비공개로 결혼했더니 아이들과 밖에 나가면 삼촌으로 오해받는다. 현재 나는 두 아이의 아빠다”라고 밝히면서, 누가 봐도 육아 만렙처럼 보이는 일상을 공개했다. 당시 심지호는 “딸은 99% 나를 닮았다. 아들은 언어 표현력이 너무 좋다”며 자랑을 하기도 했다.
가정에 충실한 일상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는 1999년 KBS 드라마 ‘학교 2’에서 까칠하고 도도하지만 츤데레 매력을 가지고 있는 ‘한태훈’ 역할로 연예계에 등장했다. 데뷔작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인지도를 높였다.
운 좋게도 무명 생활 없이 배우 활동을 하게 된 이후 드라마 ‘해 뜨고 달 뜨고’, ‘금쪽같은 내 새끼’,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과 주연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연기를 넘어 살림 만렙, 육아 고수 면모를 드러내며 예능까지 접수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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