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업무 복귀 시
“2차 계엄” 가능성…
55.1%가 “그렇다”고 답해

윤석열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할 경우 2차 계엄 선포 가능성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발표된 미디어토마토의 159차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기각으로 대통령직에 복귀할 경우 2차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응답자의 55.1%가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40.3%는 ‘가능성 없다’고 답했으며, 4.6%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 20대부터 60대까지는 모두 절반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할 경우 2차 비상계엄을 선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서는 ‘계엄 가능성 없다’는 답변이 49.1%로, ‘가능성 있다’는 응답인 41.1%보다 8%포인트 더 높았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62.9%가 2차 계엄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 여론의 주요 지표로 여겨졌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의견이 크게 갈렸다. 보수층에서는 ‘계엄 가능성 없다’는 응답이 64.9%였고, ‘가능성 있다’는 응답은 30.5%였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가능성 없다’는 응답이 16.1%에 그쳤고, ‘가능성 있다’는 응답은 80.4%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의 전국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하고 셀가중을 적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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