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소식에 환한 반응을 보였다.
이승환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감을 전하며 “오늘은 한잔하겠다. 공연 중에는 술을 삼가고 있고 이비인후과 의사도 금지했지만, 오늘 같은 날엔 안 마실 수가 없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마침 팬 한 분이 잔칫상 안주 세트를 보내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의 헌법은 정교하며, 우리의 민주주의는 굳건하다. 대한민국 만세”라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환영했다.
이승환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밝혀온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그간 구미시 콘서트 취소, CIA 신고 등 여러 논란에 휘말렸지만, 탄핵 촉구 집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출해 왔다.
지난해 12월 13일과 올해 3월 27일 열린 촛불문화제 무대에서는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물어본다’, ‘그대가 그대를’, ‘슈퍼히어로’ 등 자신의 곡을 열창하며 탄핵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환은 개인 계정을 통해 윤 전 대통령과 12·3 비상계엄 사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으며, 지난 1일에는 “다시는 집회에 나가고 싶지 않다. 춥고, 목에도 무리가 간다… 그런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말하며 탄핵 선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22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111일 만이며, 변론 종결 후 38일 만의 판결이다. 이로써 윤석열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두 번째 탄핵된 대통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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