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무시 논란’ 보아, 은퇴 암시… “계약 종료는 12월 31일까지”

가수 보아가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한 취중 라이브 방송에서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과거 은퇴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전현무는 개인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보아는 함께 등장해 팬들과 소통했다. 그러나 방송 중 보아는 다소 거친 언행으로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보아는 지난해 4월 자신의 SNS에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그때까지는 가수 보아로 최선을 다할 거다. 걱정하지 마세요. 내 사랑 점핑이들!”이라며 팬들에게 다짐을 전한 바 있다. 또 과거에는 “계약이 끝나면 은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올려 팬들 사이에서 향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 전현무는 “오늘 집에 놀러 온 분과 아끼던 술을 마시고 있다”며 방송이 자신의 집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고, 취중 상태임을 시사했다. 그러던 중 한 팬이 “박나래와 사귄다는 말이 있던데 진짠가?”라고 묻자 보아는 “안 사귈 것 같다. 사귈 수가 없다”고 단정지었다. 이에 전현무가 “왜? 박나래가 아깝나?”라고 묻자, 보아는 “아니다. 오빠가 아깝다”고 답했다. 당황한 전현무는 “괜찮겠나? 이거 방송으로 나가고 있다”며 재차 확인했지만, 보아는 “상관없다. 난 아프리카TV가 맞는 사람”이라고 응수했다.

또한 보아는 “염X하네” 등의 거친 언사를 이어가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이에 전현무는 “팬들이 입을 막으라고 한다.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둘 다 안 취했다. 취한 척 연기하는 거니 걱정하지 말라”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이들의 취중 라이브 방송은 소속사의 개입으로 종료됐지만, 여전히 후폭풍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