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의 전설 바비 브라운(56)이 브리트니 스피어스(43)가 커버한 자신의 곡에 대해 날 선 평가를 내놨다.
브라운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방송된 샤넌 샤프의 팟캐스트 ‘Club Shay Shay’에 출연해 브리트니가 2004년 발표한 커버곡 ‘My Prerogative’에 대한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처음엔 (원곡 프로듀서인) 테디 라일리가 프로듀싱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니더라”며 “막상 들어보니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 샤넌 샤프가 “그래도 허락은 해줬잖나”라고 묻자, 브라운은 “브리트니 스피어스니까 허락한 거다. 기대가 있었는데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고 답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브리트니는 2004년 결혼 직후 발표한 컴필레이션 앨범 Greatest Hits: My Prerogative에 해당 커버곡을 수록했으며, 이 곡은 원작자인 테디 라일리가 아닌 스웨덴의 프로듀싱 듀오 블러드샤이 앤 아방트가 제작했다.
브라운은 이어 “앞으로는 곡을 들은 뒤에 커버를 허락할지 결정할 생각”이라며 “요즘은 가사에 어떤 메시지가 담길지 알 수 없어 조심해야 한다. 내 노래가 엉뚱한 의미로 소비되는 건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곧바로 브리트니 팬덤의 반발을 불렀다. 팬들은 “브리트니 버전이 오히려 더 유명하다”, “2000년대 대표 커버곡인데”, “원작자 참여가 그렇게 중요했다면 미리 조율했어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바비 브라운의 발언에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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