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태연의 일본 콘서트가 공연 이틀 전 갑작스럽게 취소되며 팬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주최 측의 미흡한 대응과 소통 부재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태연 역시 팬들이 낸 성명서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간접적인 심경을 드러냈다.
태연의 일본 도쿄 콘서트 ‘The ODD of LOVE – the Tense’는 예정일 불과 이틀 전 돌연 취소됐다. 이에 실망한 팬들은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며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했고, 이 성명서는 태연 개인 계정을 통해 재공유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번 사태는 일본 현지 팬들뿐 아니라, 해외에서 직접 공연을 보기 위해 입국한 글로벌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숙박, 항공권, 교통비 등 이미 지출한 비용이 적지 않아 단순한 티켓 환불로는 피해를 온전히 보상받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팬 성명서에 따르면 공연 취소 안내는 공연 예정일 전날 밤 10시 30분에야 전달됐다. 그 전까지는 아무런 공지 없이 팬들이 불확실한 분위기 속에서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팬들은 “취소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는 분위기였음에도 끝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며 주최 측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태연은 별다른 언급 없이 해당 성명서를 공유하며 자신의 입장을 에둘러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팬들 사이에선 “태연 역시 깊은 상처를 입었을 것”, “직접적인 표현은 어렵지만 팬들과 마음을 나눈 것”이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논란은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콘서트 운영 방식에 대한 신뢰도에도 영향을 주며, 향후 해외 팬들과의 소통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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