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기찬이 건강상의 이유로 내달 8일 예정돼 있던 단독 콘서트 ‘Back to You’ 부산 공연을 연기했다.
이기찬은 지난 21일 공식 SNS를 통해 “더 좋은 공연 준비하겠습니다. 가을에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이기찬’ ‘#부산콘서트’ 등의 해시태그를 남기며 팬들에게 직접 소식을 전했다.
그는 “다음 달 8일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기찬 단독 콘서트 [Back to You] 부산’이 연기됐다”며 “최근 성대 치료를 받으며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주치의로부터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다려주신 팬들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더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며 “가을에 더욱 깊어진 감성과 완성도 높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연 연기에 따른 예매자 안내도 빠르게 이루어졌다. 이기찬은 “예매해 주신 분들께는 전액 환불이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소식은 이기찬이 직접 팬들에게 전한 만큼 아쉬움과 진심이 동시에 묻어났다. 공연은 미뤄졌지만, 성대 회복 후 더 성숙한 무대로 돌아올 그의 약속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기찬은 2001년 발표한 ‘또 한 번 사랑은 가고’로 큰 인기를 얻으며 발라드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엔 오랜 공백을 깨고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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