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거절 못 하는 성격에 고민
전남편 빚 200억 떠안아
“돈도 잃고 사람도 잃었다”
출처 : 스포츠서울
출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가수 혜은이가 거절을 못 하는 성격 때문에 입은 피해에 대해 고백한다.
혜은이는 9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거절하는 게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는 “돈을 많이 빌려줬지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고 포기할 정도”라며 거절 못 하는 성격 때문에 금전적인 손해를 보고 있다고 밝힌다.
혜은이는 그 때문에 “돈도 잃고 사람도 잃었다”며 다른 사람의 빚을 떠안고 갚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고 토로한다.
거기에다가 “제가 스트레스성 급 공황장애라는 병을 앓고 있다”며 건강상의 문제 역시 심각하다고 고백한다.
혜은이의 고백에 전남편 김동현과의 관계가 다시 관심받고 있다.
지난 1990년 배우 김동현과 결혼한 혜은이는 지난 2019년, 결혼 30년 만에 이혼했다.
당시 한 번 결혼에 실패했던 혜은이에게 초혼이던 김동현이 적극적인 구애를 했고, 두 사람은 김동현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김동현의 부동산 개발 사업과 영화 제작 사업이 연달아 실패했고, 그 빚은 보증을 섰던 아내 혜은이에게 돌아갔다.
과거 혜은이는 김동현의 빚을 갚기 위해 “아파트 50평짜리 5채, 어머니 집, 작은 아버지 집을 팔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현재 금액으로 환산할 때 약 200억 원에 달한다.
출처: KBS ‘연중 라이브’
그러나 혜은이는 KBS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수십 년간 열심히 일해 빚을 전부 갚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무대나 상황을 따질 때가 없다. 노래하면서도 ‘돈’, ‘돈’ 머릿속으로 자기 최면을 걸었다”면서 밤무대와 행사를 닥치는대로 다녔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지난 1975년 데뷔곡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어서 ‘파란나라’, ‘뛰뛰빵빵’, ‘제3한강교’ 등이 연달아 히트하며 명실상부 1970년대 대한민국 최고 인기가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혜은이는 처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니라 생계를 책임지는 소녀가장이 돼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그는 ‘비디오 스타’에 출연해 한번도 노래하는 것을 즐겨본 적이 없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출처: KBS ‘가요톱텐’
출처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아울러 지난 2020년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혜은이는 “김동현이 그동안 본인을 고생시킨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먼저 이혼을 제안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어 30년 만의 독립 후 ‘가수 혜은이’가 아닌 ‘인간 혜은이’를 사랑해주는 많은 사람들의 반응에 깜짝 놀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동현은 지난 2011년, 2018년에 이어 2021년에도 사기 혐의로 반복적으로 피소되며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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