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신문배달 소년에서 대기업 회장까지 올랐던 남자의 최후한국전쟁이 한창이던 때 대구에서 피난 시절을 보낸 중학생 김 모 군은 서문시장에서 신문배달을 했다. 맨 먼저 배달소에 도착하는 김군은 다른 소년들이 오기 전에 냅다 시장바닥을 달렸다. 그러나 얼마 돌리기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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