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매출 700억 원을 기록한 인기 와플 프랜차이즈 대표 손정희가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EBS·E채널 공동 제작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노점에서 시작된 와플 신화’의 주인공, 일명 ‘와대 총장’ 손정희 대표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손 대표가 운영하는 와플 브랜드는 ‘대학교’ 콘셉트를 기반으로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전국 35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연 매출 70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금의 성공은 순탄하게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과거 아동복 사업을 하던 중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이 30만 원밖에 남지 않았던 손 대표는, 그 돈으로 리어카를 구입해 신촌 거리에서 붕어빵 장사를 시작했다.
식사 대용으로 챙겨간 고구마를 붕어빵에 넣어 구워 먹은 것이 힌트가 되어, 고구마, 치즈칠리 등 이색 메뉴를 선보이기 시작했고 점차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계절이 바뀌며 붕어빵 대신 와플을 판매하게 된 그는, 노점에서 12가지 맛의 와플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지하철 역사 내 매장으로 진출하게 되었고, 동료 노점상들에게 4천만 원을 투자받아 보증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후 1호점의 성공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섰고, 현재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손 대표는 곧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서장훈은 “충분히 통할 거라 본다. 미국에서 먹는 와플은 정해진 맛이 많지만, K-와플처럼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와플은 신선한 충격일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EBS와 E채널을 통해 매주 수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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