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신기루가 도 넘은 악성 DM에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의 영상 ‘갈매기 골목에서 성 얘기 골라 고민 상담 하기루’ 편에서 신기루는 일상을 전하며 악성 메시지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살을 좀 빼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되고 있다. 더워지니까 입맛도 살고, 잘 먹고 있는 건 내가 지금 편안하다는 뜻 아니겠냐”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충격적인 메시지를 받았다며 한 DM을 소개했다. “어떤 분이 ‘악의는 없고 걱정돼서 DM을 보낸다’면서 ‘신기루 씨 6개월 안에 죽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며 “그게 걱정인가, 악의지. 지인이 아닌 사람이 그런 말을 쉽게 하는 게 참 어이없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짜증보다 어이가 없다. 욕을 하려면 그냥 욕만 하라”며 “그렇게 걱정된다면 위고비라도 보내든가”라고 일침을 날렸다.
제작진이 위고비 사용 계획을 묻자 신기루는 “내 인생엔 고비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연예인 지인이 있으면 축전이나 화환을 부탁하잖나. 그런데 나는 ‘위고비 처방 받아서 싸게 줄 수 없냐’는 부탁을 받는다. 비만이면 싸고, 미용이면 비싸다더라. 그런데 그렇게 대리 처방해주면 나 의료법 위반으로 잡혀간다”고 선을 그었다.
또 그는 “지금은 미용 목적의 감량은 어렵다. 내 삶에서 유일하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맛있는 음식과 술인데, 그걸 포기하면 오히려 버티기 힘들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한편, 신기루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첫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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