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지석의 부친이 아들의 결혼에 대한 진솔한 속마음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18일 선공개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김지석의 아버지가 출연해 아들의 연애와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김지석의 부친은 “아들이 여자친구의 앞날에 누가 될까 봐 결혼을 미루고 있다”며 “지석이가 ‘지금은 내가 참고 기다려야 할 때’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지석은 현재 12세 연하 배우 이주명과 공개 열애 중이며, 두 사람은 지난해 연인 관계를 공식 인정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아들이 35세까지는 기다릴 수 있었지만 이후로는 ‘여자친구 있으면 데려오라’고 했다”며 “내가 연애 코칭도 해주는 사람인데…”라고 웃으며 회상했다. 하지만 정작 김지석은 “그런 얘기 들으면 집에 안 간다”고 말하며 부담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하면 축의금도 많이 준다 했더니, 비혼주의라며 화를 냈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버지의 유쾌한 토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지석이 “그럼 흑인 남자 데려오면 되냐”고 장난을 치자, 부친은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괜찮다”고 덤덤히 받아쳤다고.
그는 “작년에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해서 직접 인사도 받았다. 성격 검사와 연애 코칭도 해줬다”고 털어놓으며 “알고 보니 12살 차이더라. 도둑놈 소리도 들었다”며 솔직한 아버지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젠 안심되긴 하지만, 손주는 언제쯤 볼 수 있을지…”라며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지석은 넷플릭스 새 시리즈 ‘남편들’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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