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남주가 과거 악성 댓글로 인해 겪은 고통과, 엄마로서의 진솔한 고민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남주’의 새 영상 ‘집순이 김남주의 근교 나들이 (ft.간장게장, 용문시장)’에서는 김남주가 근교 여행을 떠나며 소박한 일상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남주는 “예전에는 댓글을 아예 안 봤다. 너무 무섭고 상처가 돼서 일주일 동안 잠을 못 자기도 했다”며 악성 댓글로 인한 아픔을 회상했다. 이어 “요즘은 그런 독한 분들이 많이 줄었다. 좋은 댓글 보면 기분 좋아져서 계속 보게 된다”고 웃어 보였다.
영상 속 김남주는 간장게장, 장어, 갈치조림 등 푸짐한 한상을 앞에 두고 먹방도 펼쳤다. “간장게장은 엄마 덕분에 좋아하게 됐다”며 음식에 얽힌 가족의 추억도 소개했다.
또한 두 자녀의 엄마로서 겪었던 고충과 반성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최선을 다했지만 돌아보면 후회되는 게 많다. 내가 할머니가 되면 더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하며, “지금은 친구 같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 중이다. 큰딸 사춘기 땐 정말 힘들었다. 훈육도 해보고 ‘나 갱년기야! 갱년기가 사춘기 이긴다!’는 말도 해봤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개인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해서는 “31년간 배우로 살아오며 촬영 때문에 제대로 먹는 걸 못했는데, 이렇게 먹으면서 촬영하니 어색하면서도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994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남주는 드라마와 광고를 통해 ‘차도녀’ 이미지를 확고히 하며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2005년 배우 김승우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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