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신정환이 방송 복귀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서 공개된 콘텐츠 ‘논논논 시즌2’ 3화에서는 ‘최강야구’와 ‘불꽃야구’ 등 야구 예능을 비교하는 토크가 펼쳐졌다. 이날 신정환은 스포츠 예능의 계보에 대해 언급하며, “큰 구장과 많은 장비, 인력이 투입되는 ‘최강야구’도 인상적이지만, 그 시초는 ‘뭉쳐야 찬다’라고 본다”며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지금의 ‘최강야구’도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이 “사실 ‘천하무적 야구단’이 더 먼저 아니냐”고 언급하자, 신정환은 “그럼 ‘날아라 슛돌이’도 있다. 내가 1기 코치였고, 독일 월드컵 당시 아이들과 함께 독일까지 갔다. 그때 김종민이랑 함께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그는 “성치경 PD 같은 분들이 ‘뭉쳐야 찬다’를 만들고, ‘날아라 슛돌이’의 PD도 계셨다. 이런 제작진이 있었기에 지금의 스포츠 예능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제작진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이어 “지금 어떤 프로그램에 가장 나가고 싶냐”는 질문에는 “전화 좀 줘. 나 지금 몸값 최저야. 왜 전화를 안 해?”라고 농담 섞인 진심을 내비치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과 허위 해명 논란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필리핀에서 도박 혐의로 체포된 그는 “뎅기열에 걸렸다”고 거짓 해명을 하고, 병원에 입원한 듯한 사진을 유포해 대중의 신뢰를 잃었다. 이후 징역 8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JTBC ‘아는 형님’ 등 일부 예능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싸늘한 여론에 가로막혔다.
이제 다시 한번 복귀 의사를 밝힌 신정환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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