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기♥이다은 결혼식 예정
사회 맡을 유세윤 스케줄 고려
돌싱글즈3 시작돼 기대감 폭주
유세윤이 ‘돌싱글즈2’ 유일한 재혼 커플의 사회를 맡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처음 방송된 MBN·ENA ‘돌싱글즈3: 두 번째 신혼여행'(이하 ‘돌싱글즈3’)에서는 새로운 출연자 8인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혜는 “여러분 다들 윤남기 씨 문자 메시지 받았냐”라고 물었다. 이는 MBN ‘돌싱글즈2’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최근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의 연을 맺은 윤남기, 이다은이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유세윤의 반응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세윤은 “결혼한다고 초대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안 그래도 나한테 사회를 부탁해야 하니까 따로 만나 뵙고 싶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 (원래 결혼식 하려는) 날짜에 내가 너무 소중한 사람의 결혼식이 있는 거다. 그 이야기를 했더니 ‘저희가 바꿀게요’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이지혜는 “유세윤 때문에 (결혼식 날짜가) 바뀐 거야?”라며 놀랐고, 이혜영은 “진짜 축하 많이 해줘야겠다”라고 전했다.
유세윤은 “그들도 두 번째고 하니까 프리하게 바꾼 것 같다”라며 웃어넘겼다.
이혼 남녀들의 사랑을 다뤄 큰 인기를 끌었던 ‘돌싱글즈2’에서 실제로 재혼까지 연결된 사례는 없었기 때문에 윤남기, 이다은의 만남은 방송 당시부터 어마어마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자녀가 있는 여성에게 마음이 없다던 윤남기는 이다은에게 딸이 있는 걸 알면서도 직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감동하게 했다.
두 사람은 연인이 된 이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함께 출연해 남다른 가정사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윤남기는 “3년간 혼자 알고 있던 비밀이 있었다.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해 수혈하는 과정에서 원래 혈액형과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처음에는 피가 잘못 들어가는 의료 사고인 줄 알았다. 근데 다음 날쯤 생각해 보니까 나한테 출생의 비밀이 있겠구나 싶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리은이(이다은 딸)를 처음 본 날 그런 감정이 있었다”라며 자신과 같이 생물학적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에 동질감을 느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윤남기는 “(이전까지 부모님께 묻지 못했지만) 리은이를 만나고 물어봐야겠다 했다. 리은이 덕분에 부모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윤남기는 외아들로 자라면서 특별한 가족사를 눈치채지 못했고,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것이다. 리은이와의 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라고 답했다.
윤남기는 이다은 딸 리은에게 “리은아, 아빠가 아직은 서툴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나중에 결혼식에서 내 손 잡고 들어가는 널 상상한다. 아빠가 필요할 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랑한다”라고 진심 어린 고백을 전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한편 극적인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된 윤남기, 이다은에 대해 ‘돌싱글즈’ PD 박선혜는 “신기하다. 지금도 두 사람의 초창기 모습들을 보면 이런 분들이 이렇게 가족이 됐다는 게 볼 때마다 소름 끼치고 뿌듯하다. 어떤 상을 받은 것보다 기쁘다. 그런 느낌을 모든 제작진이 느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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