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비버가 수백억 원대의 빚을 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파산설에 휘말렸다.
최근 비버는 SNS 게시물과 공개석상에서의 모습으로 건강과 정신 상태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특히 이번 주 코첼라 페스티벌에선 바지가 흘러내린 채 포착돼 팬들의 걱정을 키웠다.
16일(현지시간), 한 외신은 비버가 수천만 달러 규모의 채무에 시달리고 있으며, 사실상 파산 직전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비버 측은 Us Weekly를 통해 “익명과 잘못된 정보에 기반한 황당한 클릭베이트”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비버와 더 이상 함께하지 않는 일부 인사들이 흘린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이런 억측이 계속되겠지만, 그는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The Hollywood Reporter는 비버가 공연기획사 AEG와의 계약을 이행하지 못해 약 2,000만 달러(한화 약 270억 원)의 빚을 지게 됐으며, 당시 매니저였던 스쿠터 브라운이 이를 대납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비버 측은 “연예 산업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추측”이라며 일축했다.
비버의 ‘저스티스 월드 투어’는 팬데믹 여파로 2년간 연기된 끝에 2022년 2월 시작됐지만, 같은 해 6월 그는 람세이헌트 증후군 진단을 받고 공연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바이러스가 귀와 안면 신경을 공격해 얼굴 마비가 왔다”며 “내 몸이 쉬라고 경고한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아내 헤일리 비버와의 불화설, 인스타그램 해킹 의혹, 자존감 문제 고백 등으로 연일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다 스스로를 미워하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심리적 고통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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