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 출신 타오(황쯔타오)가 자신이 론칭한 생리대 브랜드를 둘러싼 이물질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타오는 지난 17일 중국 웨이보를 통해 최근 불거진 생리대 제품 관련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일부 소비자들이 제품에서 ‘검은 점’ 형태의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주장하자, 타오는 문제의 원인과 대처 방안을 직접 설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문제가 된 검은 점은 부직포 생산 중 열로 인해 섬유가 탄화된 흔적으로, 인체에 해를 끼치는 유해물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준은 업계 평균인 0.5mm보다 엄격한 0.3mm로 설정돼 있다”며 자사의 품질 관리 기준을 강조했다.
또한 고객 응대 방식에 대해서도 “제품에 불편함을 느꼈다면 고객센터를 통해 새 제품으로 교환해드리겠다”며 유연한 대응을 약속했다. 그는 “우리는 ‘투명성이 곧 품질’이라는 철학으로 운영되는 브랜드”라며 “소비자와 언론의 건전한 비판은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전했다.
타오는 “출범한 지 한 달도 안 된 브랜드지만, 꾸준한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겠다”며 “공장 내부도 전면 공개하겠다. 누구나 온라인으로 생산 과정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18일 공장 내부 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투명 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해당 브랜드는 타오가 중국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폐기 생리대 재판매 문제를 접한 후, “여성 건강을 이익을 위해 희생하는 기업 관행이 역겹다”며 직접 사업에 뛰어들며 시작됐다. 브랜드 출범 직후 라이브 방송 30분 만에 약 45만 박스가 판매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이는 약 35억 원 규모에 달한다.
그는 “이 사업은 수익보다 책임에서 시작됐다”며 “아내가 여러 제품 버전을 직접 사용해봤고, 그만큼 품질과 위생에 대해 자신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타오는 2015년 엑소 탈퇴 이후 중국에서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0년 부친의 유산을 상속받아 재계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SM 루키즈 출신 쉬이양과 법적 부부가 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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