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을 높여주는 유저분들의 리뷰를 올려드립니다!
@희주 님의 후기입니다.
요 매운잡채가 군산에서 3대 전통맛집이라길래 시켜봤어요. 봉다리에 들어있던 육수+야채+어묵+당면 쏟아붓고 보글보글 끓여주기. 맵기는 오지게 매운데도 손이 계속 가는 맛이랄까. 소문대로 맛있긴 맛있네요~
매콤한 국물이 있어서 국수 같은데 당면이 탱글탱글한 식감. 맵기는 신라면 보다 살짝? 맛이더라구요. 떡볶이랑 비슷하면서도 묘하게 달라요. 고추장+케첩으로 만든 달달한 양념이 아니라 고춧가루만 들어가서 훨씬 더 칼칼한 맛.
1.2키로 묶음이 2개에 12,000원이면 진짜 싸긴 싸네요. 군산까지 왔다갔다 하는 거 생각해도 그렇고. 이왕 시키는 거 2개로 하니 총 4묶음 왔어요.
택배포장은 소스따로, 당면이랑 야채 이렇게 두 봉지로 나눠서 오더라고요.
만드는 거 간단해서 좋아요. 물조절 필요없이 그냥 재료 그대로 좌르륵 부으면 끝.
요렇게 중불에서 한 5-6부 정도 익히면 채소 숨이 죽어요. 그럼 휘휘 저어서 골고루 섞어주고. (※더 얼큰하게 맵게 먹고 싶은 분들은 청양고추 or 캡사이신 첨가해보세요)
일단 내용물이 꽤 많아서 먹을 게 푸짐해요. 얇게 썰린 어묵에 시금치 당근 양파 팽이버섯 듬뿍 들어있어요. 뜨거우니까 면만 건져서 호로롭~~ 꼬득꼬득하니 말랑한 게 얼큰한 국물이랑 같이 먹으면 최고…
조리 전에는 어묵이 좀 많이 얇아 보이더라고요. 그래도 끓이다 보니 어묵이 매운잡채국물을 쭉 빨아당겨서 오동통해져요, 당면도 의외로 오랜시간 쫄깃쫄깃~
취향에 따라 콩나물이나 순대 같은 것들 추가해서 넣어 보세요. 자작하게 끓이면 간이 금방 배어 나오는데요. 농도 조절해가면서 바짝 더 졸이면 볶음으로 먹기 좋아요. 짭짤하니 양념이 제대로 배여서 어찌나 차지던지…
채수가 우러나와서 개운한 맛도 좋고. 볶은 당면보단 느끼하지 않고 칼칼하니 입맛 돋게 하는 맛. 술안주로 먹기 좋고, 밥반찬으로 잘 샀다 싶네요. 양도 어마무시해서 네 식구 배부르게 먹고도 남아요.
탱글탱글 빨갛게 양념되어 나오는 요 매운잡채. 국물이랑 호로록 먹으니 짬뽕 먹은 거 마냥 얼큰하니 맛나네요. 은근 중독성 있는 맛…간만에 식구들이랑 맛있게 한사바리 완료했어요.
지역 명물음식이라길래 구매해본 #매운잡채 군산은 멀고 택배는 가깝고. 시켜먹길 잘했네요 맛있어요~ 많이 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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