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전 손흥민의 경기력에
상대팀 선수들도 감탄을 했다
살라와의 대결 불발은 아쉬워
지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를 상대로 6월 A매치 평가전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황의조, 김영권, 조규성, 권창훈의 득점으로 최종 스코어 4-1을 기록, 대한민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해당 경기에서도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활약은 눈부셨다. 전방 공격수였음에도 불구, 후방 수비 진영까지 내려오며 공격과 수비를 양쪽 모두를 책임진 손흥민. 이런 손흥민을 향해 이집트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도중 보인 반응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손흥민 경기력에
감탄하는 이집트 선수
이집트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손흥민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감탄하는 모습은 물론, 경기 중간 손흥민에게 다가가 경기력에 대한 칭찬을 전하는 모습이 중계진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한국에 오지 못한 살라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아무르 엘 솔리아는 경기 종료 직후 손흥민을 따로 찾아와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아무르 엘 솔리아는 경기 내내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마크했던 선수로, 경기 도중 손흥민과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들을 흐뭇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집트 감독도
극찬해
이집트 대표팀의 이합 갈랄 감독 역시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갈랄 감독은 한국 선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손흥민이 팀에 대한 영향력이 컸다”라 말하며 “여러 역할을 담당해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갈랄 감독은 대한민국과 이집트의 평가전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전반전에서 에너지를 많이 썼다. 그런데도 열심히 뛰었다”라고 말하며 “후반전에선 수비에 집중했지만, 공격 횟수에 비해 득점 기회가 적었다. 전반전에 에너지를 많이 써 후반전에 실을 힘이 부족했다”라고 전했다.
이집트 선수들에 대한
네티즌 반응
이집트와의 평가전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해당 경기에 대해 “이집트 선수들 되게 귀엽네ㅋㅋ”, “내가 다 흐뭇하다”, “저 선수들 중에선 손흥민이 우상인 선수도 있을 듯”, “이런 상대팀은 언제든 환영”, “살라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나름 만족했던 경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간의 관심이 쏠렸던 모하메드 살라의 평가전 출전은 결국 불발됐다. 한 관계자는 “살라의 몸 상태가 좋지 못하고, 재계약과 이적 사이 선택을 앞둔 시기이기 때문에 방한 가능성이 낮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많은 축구팬이 손흥민과 살라의 대결을 보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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