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포상금
날아간 5천만 원
공식 은퇴는 아직
지난달 21일 ‘포스트 박태환’ 황선우가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2007년 박태환 이후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처음으로, 이에 황선우를 공식 후원하고 있는 CJ제일제당과 대한수영연맹이 각각 3천만 원, 2천만 원의 포상금이 전달됐다.
이번 황선우에게 전달된 포상금으로 인해 과거 박태환이 받았던 포상금은 얼마였는지 관심이 주목됐다. 하지만 대한수영연맹이 한 달 만에 황선우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던 것과는 달리 당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두 개나 거머쥐었던 박태환에게는 연맹이 1년 6개월이 넘도록 지급하지 않은 것이 논란된 바 있다.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 2개 포상금은
박태환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400m, 200m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수영연맹의 규정에 따르면 박태환에게 지급되야 할 포상금은 5천만 원인데, 연맹은 약속된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다음 해에는 국가대표 명단에서 박태환을 제외시키며 갈등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연맹은 “박태환이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 선수들과 귀국 일정을 맞추는 데 협조하지 않았고, 꿈나무를 대상으로 연맹이 주관하는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다”며 “대표선수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아 교육적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태환은 연맹에서 주는 포상금 수령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당시 박태환은 이에 대해 “연락이 아닌 기사로 연맹이 포상금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조금 서운했다. 그전까지 연맹에서 주는 포상금은 받아도 코치진, 전담팀, 꿈나무들에게 기부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서운함은 없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1년 6개월 후
전달된 포상금
박태환이 런던올림픽 포상금을 받게 된 것은 올림픽이 끝난 지 1년 6개월이 지나서다. 이처럼 지체된 것에 다른 이유가 있었다. 포상금이 지급된 해에 열린 연맹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박태환의 포상금이 다이빙 유망주의 국외 전지훈련에 쓰인 사실이 드러난 것인데, 해당 사실이 여론에 알려지자 연맹은 큰 비난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더 충격적인 일이 남아 있었다. 박태환이 “꿈나무들을 위해 써 달라”며 받은 5천만 원을 다시 연맹에 기부했지만, 이 돈은 꿈나무들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은 물론 사용처도 밝히지 않았다는 정황이 학부모들을 통해 밝혀진 것. 이에 경찰 조사가 이루어졌고 연맹 임원 총 14명이 온갖 수법을 동원해 자금을 빼돌린 사실이 알려졌다.
금메달만 20개
지금은 CEO
박태환은 지금까지 금메달 20개에 총 메달 개수는 37개를 보유하며, 한국 수영의 최강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다만 공식적인 은퇴를 밝히지 않았음에도 2021년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사실상 은퇴를 한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방송 출연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수영장에서 CEO로서 면모를 활발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편 원조 ‘마린보이’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의 신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황선우다. 이번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그는 10월 전국체육대회, 12월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인데, 인터뷰에서 “박태환 선수가 나를 응원도 해주고 좋게 말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댓글8
연맹 개 버러지 10창것들
뭐래
박태환선수 욕하지마라...
도둑노무새끼들....
벌례만도 못한 연맹놈들.
왜? 웟찌서, 수영 연맹은 그리 저시기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