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경남 선 출신 배우 전혜진
이선균과 6년 열애 후 결혼
최근 영화 ‘헌트’에 방주경으로 출연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은 1997년도 미스 경남 선 출신이다.
2011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이선균이 출연해 전혜진이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선균은 전혜진이 미스코리아 출신인지 몰랐다며 어느 날 전혜진을 검색하다가 미스코리아라고 나오길래 처음에는 동명이인 프로필이 잘못 입력된 줄 알았다고 했다.
그 후 집에 놀러 갔더니 미스코리아 출전 사진이 있었다며 아버지 권유로 마지못해 나갔지만 경남 선이 되었다고 밝혀 웃음을 주었다.
방송 이후 전혜진은 12일 내내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를 장식했다.
전혜진은 배우로 1998년 영화 ‘죽이는 이야기’로 데뷔해 초반에는 전이다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주로 연극에서 활동했던 전혜진은 ‘대학로 전지현‘이란 별명으로 유명했다.
전혜진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윤서경, ‘사도’의 영빈 이 씨,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천인숙, ‘비밀의 숲 2’의 최빛 등이 있다.
특히 경찰 역만 5번이나 맡아 경찰 전문 배우로 유명하다.
주로 현대극에서 커리어 우먼 등의 연기를 자주 보인 전혜진의 필모그라피 중 사극은 ‘사도’가 유일하다.
남편은 배우 이선균으로 전혜진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이선균의 친구가 전혜진과 같은 극단에 들어가면서 절친이 되어 당시 친구 주선으로 소개팅했을 당시 전혜진이 너무 도도해 말을 걸기 힘들었다고 한다.
우연히 아침에 전혜진이 보고 싶었던 이선균이 “결혼하자… 너의 영원한 짝꿍이 되어줄게, 넌 나의 영원한 노리개가 되어라”고 농담 반 진담 반의 마음으로 보냈다.
이선균은 당시를 회상하며 “전혜진이 어울리지 않게 하트 이모티콘을 보냈다”고 말하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전혜진을 향한 이선균의 적극적인 구애로 6년 열애 후 속도위반으로 2009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었다.
한편 전혜진은 10일 개봉한 영화 ‘헌트‘에 방주경으로 출연 중이다.
‘헌트’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들이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정재가 감독 각본 주연 제작까지 1인 4역을 한 작품으로 이정재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호흡하는 작품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헌트’는 올해 제75회 칸 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했다.
지난 7월 27일 서울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전혜진이 스포일러에 해당하는 응답을 한 뒤 놀라며 기사화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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