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자들의 대시가 고민인 50대 의뢰인
보살 서장훈의 냉철한 일침 화제
어플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해
출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0대 남자에게 대시를 많이 받아 고민이라는 50대 의뢰인을 향해 날린 서장훈의 돌직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되었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30대로부터 대시를 받아 고민이라는 53세 의뢰인이 찾아와 자신이 타로 상담사라며 직업을 밝혔다.
타로 상담사라는 직업답게 그는 자신의 애정운을 점 치기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연자는 “타로에는 (애정운이) 다 꽝이라고 나온다. 썸 초반엔 애정운이 나오는데 이상기류가 감지되면 추락 카드가 나온다”라며 이별도 적중했다고 전했다.
이에 두 보살은 의뢰인을 향해 30대를 어디서 만나냐고 묻자 “앱에서 만난다. 외국 생활을 오래 해서 만날 곳이 없다”라며 변리사 등 전문직을 지닌 남자들에게 연락이 온다고 밝혔다.
출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때 서장훈은 “나이도 있는데 30대 남자가 데이팅 앱으로 연락한다는 게 좀 그렇다”라며 조심스레 생각을 밝혔다.
의뢰인은 실제로 앱을 통해 32세 남자와 만나 2주간 교제를 이어왔다고 밝혀 듣는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의뢰인은 당시 교제했던 상대방을 떠올리며 “첫사랑 이후로 처음으로 푹 빠졌던 남자다. 온종일 타로 상담을 해서 휴대전화가 꺼졌다. 연락이 안 돼서 걱정했다더라. 그 친구랑 싸운 내용을 SNS에 올렸더니 본인 망신시켰다고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사건 이후 만났던 또 다른 상대가 서울대 법대 졸업생이었다면서 “드라이브 중 커피를 마시자고 해서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남자는) 안 들어오더라. 갔다 왔더니 그냥 가버린 거다. 밤 12시 반에. 전화했더니 전화도 안 받더라”라며 울분을 토했다.
출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현재 만나고 있는 상대는 32살이라면서 의뢰인은 연인에 대해 “앱으로 만났는데 관계를 갖자는 말도 안 하고 점잖다. (다른 남자들은) 보자마자 잠자리를 요구했다. 대부분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라며 그간 겪어온 일들에 대해 속상함을 내비쳤다.
이러한 의뢰인이 겪어온 아픔과 현재 안고 있는 고민에 대해 이수근과 서장훈이 내놓은 따끔한 조언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두 보살은 “나이가 들어도 매력 있는 건 좋지만 모든 만남이 앱을 통해서라면 좀 걱정이 된다”라며 특히 서장훈은 “차라리 앱 대신 결혼정보 회사에 가입해라, 앱에 비해 가입 절차가 까다로워 검증된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비슷한 또래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내놓았다.
그러나 사연자는 “또래는 날 좋아하지도 않지만 30대가 내 취향에 맞기도 하다”라며 “혼인신고 하자고 했던 30대도 있다”라며 보살들의 조언과는 대립하는 입장을 보였다.
출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은 의뢰인을 향해 “53살인데 마치 17살 된 여고생 같다”라며 말의 운을 뗐다.
이어 그는 “30대가 대시해서 기분 좋을 수 있지만 본인 입으로 말하지 않았나. 진정한 사랑으로 사귀자고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아니까 앱에 올리지 말라는 거다”라며 “이상한 사람만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주로 20대 어린 사람들이 이용하는데 왜 본인이 자꾸 올려놓고 30대를 만나고 도망가고 그런다고 하나”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또한 “소개팅 앱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주로 2~30대가 이용하기 때문에 그중 제일 나이 많은 사람인 30대가 연락하는 것이다. 실제로 32세와 결혼해 한 번 식겁해봐야 한다”라며 현실 조언을 전했다.
이수근 또한 “짝은 다 정해져 있다. 에너지 낭비하지 말고 조급해하지 마라. 본인 삶을 소중히 잘 살길 바란다”라며 조언을 덧붙였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반에 방영된다.
댓글1
화나요
착각도 정도를 지나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