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예능 구라철 출연한 김구라
게스트에게 전처 생각나냐는 질문
화제되고 있는 단호한 김구라 답변
방송인 김구라가 7년 전 빚 17억 원을 남긴 후 이혼한 전처를 방송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구라는 지난 16일 공개되었던 웹 예능 ‘구라철’에서 윷놀이를 즐기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보내라’는 미션에 당첨되었다.
해당 미션은 1분 안에 답장받으면 말 하나를 완주시켜주는 특급 미션이었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홍서범은 김구라의 멘탈을 흔들고자 그의 전처를 언급했다.
홍서범은 “그거(미션) 재밌겠다. 첫 번째 와이프한테 해봐라”라고 말하자 김구라는 “나는 이런 농담 괜찮은데 연락처를 모른다. 정말 연락처가 없다”라며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옆에 있던 게스트 이광기는 “이건 편집해야 한다”라고 하자, 김구라는 “형이 PD냐. 내가 괜찮다는데 왜 그러냐. 이게 왜 안 좋은 말이냐. 홍서범 형한테 안 좋은 말이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윽고 김구라는 재혼한 아내를 향해 ‘사랑해’라는 문자를 보냈으나 1분 안에 답장이 오지 않아 미션은 실패로 마무리되었다.
문자 미션 이후 거짓말 탐지기 미션에 임하던 김구라는 또다시 홍서범의 김구라 전처 언급을 통한 멘탈 공격 세례가 이어졌다.
홍서범이 “가끔 첫 번째 와이프가 생각이 나냐“라고 묻자 김구라는 “아니요“라며 전혀 생각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해당 답변이 거짓말 탐지기에서 진실로 판명되자 김구라는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했다. 김구라는 전처와 빚보증 문제로 갈등을 계속 빚다 지난 2015년 8월 결혼 18년 만에 합의 이혼해 연예계에 충격을 주었다.
김구라는 과거에도 같은 방송에서 홍서범으로부터 전처에 대한 질문을 받자 곤욕스러움을 나타내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5월 웹 예능 ‘구라철’ 촬영 당시 개그맨 윤성호와 가수 김흥국과 함께 경기 파주시 약천사를 찾아 뜻밖의 전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김구라는 “나는 불교와 인연이 깊다. 전처가 완전 불자였다. 제 돈을 많이 가져갔다”라며 “중요한 건 전처가 (기부를) 자동이체로 해놨다. 이혼한 지 7년째 됐는데 아직도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생각지 못한 김구라의 고백에 스님은 당황하면서도 “여전히 공덕을 짓고 계신다”라며 김구라를 향해 위로를 건넸다.
김흥국도 “전처가 전국에 이 사람 잘되라고 등을 많이 달았다”라며 “그건 널 위해 빠지는 돈이니 쓴 만큼 돌아온다”라며 다독이자 곁에 있던 윤성호 또한 “정확하다. 쓴 거에 10배가 들어온다”라며 공감을 나타냈다.
김구라는 전처와의 이혼 이후 지난 2020년 12살 연하 일반인 연인과 함께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 해 법적 부부가 되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결혼 1년 만에 득녀 소식을 전해 대중들의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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