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벤이 전 소속사와 음원 수익 정산 문제로 법적 분쟁에 나섰다.
4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벤은 2023년 1월 전 소속사 메이저나인과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이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후 벤은 계약 기간 중 발매한 음원과 앨범에서 발생하는 향후 수익에 대한 정산을 요구했지만, 메이저나인이 이를 거부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가수와 소속사 간 계약에는 통상 수익 분배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계약 종료 후 발생하는 수익의 귀속과 정산 방식에 대한 해석 차이는 종종 분쟁으로 이어진다. 벤과 메이저나인 역시 이 같은 해석 차이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송은 2023년 9월 법원 조정 절차에 회부됐으나, 그해 11월 조정이 결렬되며 재판으로 이어졌다. 사건은 2024년 9월 새로운 재판부로 이송됐고, 오는 7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바이브의 멤버 윤민수가 2008년 뮤직인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회사를 기반으로, 2014년에 바이브의 또 다른 멤버 류재현이 합류하면서 사명을 ‘더바이브’로 변경했다. 이후 2017년에는 현재의 사명인 ‘메이저나인’으로 다시 한 번 변경되었다.
한편 벤은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한 뒤, 2012년 솔로로 전향해 ‘열애중’, ‘180도’, ‘혼술하고 싶은 밤’, ‘헤어져줘서 고마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뛰어난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그는 지난 2021년 W재단 이욱 이사장과 결혼했지만, 출산 6개월 만인 2023년 2월 이혼했다. 벤 측은 당시 “남편의 귀책사유로 이혼을 결심했으며, 자녀 양육권은 벤이 맡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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