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사복 패션 인증한 국악인 송소희
회당 출연료 1,000만 원 받는 명품 목소리
국악 이미지 지키기 위해 행사 가려 받아
국악인 송소희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달 후에 사진 올리는 맛이 있다고~ 이유 없이 아침에 사진 올리는 맛이 있다고~ 안녕 굿모닝”이란 글과 함께 페스티벌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내리쬐는 햇빛과 어울리는 상큼한 초록색 민소매 니트를 입은 채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는 송소희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복이 잘 어울리는 평소의 단아한 이미지 대신 자유로운 반전 매력을 선보인 송소희의 변신이 인상적이다.
송소희가 올린 사진은 5월 말 열린 서울재즈 페스티벌에서 찍은 사진으로 국악인인 송소희와는 생소한 듯 보이지만 국악과 타 장르를 융합하는 음악회를 통해 다양한 장르를 접해온 송소희였기에 재즈 페스티벌에도 관심을 두고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송소희는 국악을 알리기 위해 재즈, 록과 같은 서양에서 온 타 장르에 국악을 융합한 공연을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선보이기도 했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 ‘연중 라이브’에서는 코너 ‘차트를 달리는 여자’로 꾸며져 ‘행사의 달인’의 순위를 소개했다.
송소희는 임영웅, 박현빈을 제치고 5위를 장식했으며 그 기준은 그가 2014년 18살의 나이로 받은 행사 출연료였다.
15살부터 행사하러 다녔다는 그는 당시 1회당 1,000만 원 상당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당시 여느 명창의 출연료보다 높은 수준이었다고 전해지면서 8년이 지난 지금은 더 많은 돈을 받으리라 추정되고 있다.
송소희는 7살부터 KBS1 ‘전국노래자랑’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 ‘국악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2013년 한 통신사의 광고에 출연하며 대중에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어린 송소희의 일정을 관리했던 어머니는 “이전에는 한 달 5~6건의 섭외 요청이 왔었다. 그런데 지금 하루에 5~6건이 온다. 학생 신분이기에 학업에 중점을 둬서 모든 행사에 참여하지는 못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송소희는 2014년 MBC ‘별바라기’에 출연해 “국악인이기 때문에 저로 인해서 국악의 이미지가 타격을 입으면 안 된다. 그렇게 될 만한 무대는 오르지 않는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방송가와 행사 계의 쏟아지는 러브콜을 뒤로한 채 국악을 알릴 수 있는 무대를 선별했던 송소희는 KBS2 ‘불후의 명곡 2’에 출연하여 시청자들의 국악에 대한 관심을 끌어왔다.
또한 주로 올림픽 등 국가 행사 등에 참석해 ‘한국 고유의 멋’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특히 “역대 대통령 앞에서 모두 공연해왔다”라고 자부심을 뽐내기도 했다.
한편 국악의 이미지를 위해 방송 출연도 마다하던 송소희가 국악을 제쳐두고 출연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축구였기 때문이며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에이스 득점 기계’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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