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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사주까지…’ MZ세대 열광하는 현실 이유는 바로

도이나 기자 조회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자기 분석’
동양과 서양의 싸움
지나치게 의존하고 소비하는 것 멀리해야

출처 : 티빙

MBTI 유행에 이어 사주에 관한 관심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작년 티빙에서는 오리지널 컨텐츠로 ‘MBTI vs 사주’ 에 관한 다큐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만, 특히 MZ 세대에서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출처 : 뉴스 1

MBTI는 마이어스 브릭스 유형 지표로 사람의 성격을 16가지로 나눈 검사이다. 이 분석은 1944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되었다. 청소년기를 학교에서 보낸 학생들은 필수적으로 이 검사를 거쳐봤을 것이다. 실제로 예전에는 MBTI의 명성이 지금과 같지 않았다. 오히려 귀찮은 심리 검사의 하나처럼 취급되기도 했다.

출처 : 뉴스 1

인기는 2020년 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그 영향이 더 심하게 미치고 있는데 특히 MZ 세대 사이에서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서로의 MBTI를 묻거나 테스트 해보는 것을 권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일부 기업들에서 MBTI를 구직자를 뽑는 기준으로 두기도 해서 논란이 있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런 유행이 시작된 이유에는 2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 유행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내면에 몰입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청년들 사이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자신의 내면 분석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찾으려는 현상이 이어지고 그 결과 MBTI가 그런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이런 MBTI를 좋아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 시절 혈액형 성격론이나 띠 운세, 별자리 운세를 믿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MBTI 유행이 시작되면서 맹신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심리에 관해 비전문가가 만든 검사를 믿을 수 없다는 반론이 제기되거나 맹신론자들이 꼴 보기 싫어 믿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한다.

출처 : youtube@TVING_official

급부상한 MBTI와 다르게 사주는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보던 미신과 같은 것이다. 물론 사주는 윗세대의 어른들이 보던 전유물에서 MZ 세대로 내려왔다는 점이 다르다. 또, 사주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명리학의 한 종류이다. MBTI는 현재의 성격을 분석하고 사용자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질 수 있지만 사주는 태어난 날짜와 시각을 바탕으로 하므로 정해져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사주를 찾는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이유로 든다. MBTI로는 미래를 알 수 없다. 사주는 전체적인 인생의 흐름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있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다.

특히 요새는 현장에 가지 않고도 휴대폰만 있다면 사주를 쉽게 볼 수 있다. 현장에 가지 않고도 손쉽게 사주를 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의 누적 방문자 수는 46만 명으로 집계됐다.

사주 관련 어플인 ‘포스텔러’에서는 지난해 전체 이용자 140만 명 중 MZ 세대가 83%에 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출처 : youtube@TVING_official

전문가들은 이런 MZ 세대의 MBTI를 비롯한 사주 열풍에 자기 자신이나 미래에 관한 불안함이 큰 청년 세대가 너무 의존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사주나 MBTI는 맹신하며 소비하지 말고 가볍게 재미로 보는 것이 인생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출처 : 유투브

운세나 사주를 맹신해 잘못된 방향으로 일을 추진하는 경우도 많았다. 사주를 볼 때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면서 잘못된 방향인지 모르고 무작정 나아가 일을 망치는 사례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단순하게 봐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노력도 해보지 않고 운 만을 따라가려는 청년 세대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말도 전했다.

도이나 기자
do2na@singleliv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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