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천사의 비밀’ 속편 8월 개봉
12살이던 아역배우 13년 만에 재출연
전작보다 과거인 프리퀄로 알려져
오는 8월 19일 개봉 예정인 ‘오펀: 퍼스트 킬(ORPHANL FIRST KILL)’은 2009년 개봉한 ‘오펀: 천사의 비밀’ 속편으로 공포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레전드 영화로 불리는 시리즈다.
전작 ‘오펀: 천사의 비밀’은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내 수잔 다우니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공동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7,800만 달러의 흥행을 거둬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한 영화다.
당시 12세(1997년생)였던 이사벨 퍼만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진짜 사이코패스로 착각할 정도로 수수께끼의 소녀 에스더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찬받았다.
영화에서 이사벨 퍼만은 왜소발육증을 앓고 있는 30대 성인 여성이 9살 소녀 행세를 하며 한 집안에 입양돼 가족들을 죽이는 사이코패스 ‘에스더’ 역을 맡았다.
이사벨 퍼만이 연기한 ‘에스더’의 반전 비밀이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12세의 나이에 감당하기 큰 정신적 고통을 이유로 지독한 후유증을 겪었다고 전해졌다.
결국 정신과 치료를 받기까지 하면서 소문에 소문이 퍼져 ‘주인공을 미치게 만든 영화’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던 영화는 팬들의 러브콜에 속편을 제작하게 됐다.
특히나 놀라운 점은 속편 ‘오펀: 퍼스트 킬’의 주인공 역시 13년 전 주인공이었던 이사벨 퍼만이 맡게 돼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그러나 왜소발육증을 앓고 있어 9살 소녀로 보여야 하는 ‘에스더’를 연기하기에는 25살이 된 이사벨 퍼만에게는 무리이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영화 측과 이사벨 퍼만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사진으로 이 우려는 일축됐다.
영화 ‘오펀: 퍼스트 킬’ 제작진은 세계적으로 뛰어난 메이크업 팀을 꾸려 이사벨 퍼만의 어릴 적 얼굴로 돌아가게 만들었고 특수 촬영 기법을 활용해 9세 소녀의 키를 재연해내 모든 우려를 불식시켰다.
속편 ‘오펀: 퍼스트 킬’은 전작에서 언급됐던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리나 클리머’가 미국의 부유한 가정의 실종된 딸 ‘에스더’를 사칭하며 벌이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한편 tvN ‘이브’에 출연 중인 배우 서예지는 공포 영화 애호가로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으며 ‘오펀: 천사의 비밀’을 28번이나 봤다고 전해 화제가 된 적 있다.
그는 ‘오펀: 천사의 비밀’을 인생 영화로 소개하며 “스릴이 뭔지 명확하고 굉장히 디테일하게 표현해낸 작품 같다. 캐릭터들의 성격이 너무 달라서 매력적이다”라고 소개했다.
서예지의 이 발언이 화제가 된 것은 그와 연애 중이었던 배우 김정현에게 가스라이팅을 한 메시지가 유출되면서 ‘오펀: 천사의 비밀’ 속 가스라이팅과 유사함을 느낀 누리꾼들에 의해 재조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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